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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로벌 물류기업이 ‘YoY’가 무서운 이유

엄지용
엄지용
- 22분 걸림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11월 16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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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는 창작자의 ‘기회’일까

안녕하세요, 한 주 건너 다시 돌아온 엄지용입니다. 저의 본업은 당연히 커넥터스 운영이지만, 과분한 제안을 받아서 몇 가지 외부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초청을 받아서 활동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유통 데이터 거버넌스 운영위원이 그 중 하나인데요. 바로 어제는 ‘마이데이터’의 유통산업 활용에 대한 운영관리 정책 및 추진 계획을 주제로 거버넌스 회의가 열려서 참가했습니다.

몇 가지 흥미로운 안건들이 오고갔는데요. 그 중 하나가 ‘개인사업자’의 데이터 활용에 따른 법률적 이슈 논의였습니다. 이커머스 셀러들과 골목 상권 소상공인들이 다수 포진돼있는 개인사업자는 법적으로 ‘자연인’으로 취급되고요. 이들의 데이터에 대해서도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률 적용을 받지만요. 기업들은 왕왕 그런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개인사업자의 개인 정보를 자사 솔루션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개인 정보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저는 여기서 셀러들이 만드는 상품상세 콘텐츠와 사진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봤는데요. 커머스 업계에서 ‘생성AI’ 기술 활용이 적극 논의되고 있고요. 그 중 상품상세 콘텐츠와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 개발은 보편적으로 논의되는 생성AI의 활용처 중 하나입니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AI ‘학습’을 위한 기반 데이터로 이들 셀러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셀러들의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논의는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셀러들의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텍스트, 영상, 이미지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슈인데요. 유야무야 공개된 뉴스 콘텐츠나 증권사 리포트 데이터를 저작권 비용 지불 없이 끌어와서 생성AI 학습을 위해 사용하거나 사용한다고 하는 기업 사례는 꽤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저작권자들은 그들의 창작물이 허락 없이 누군가의 돈벌이에 이용되는 것을 결코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은 생성AI 서비스 도입도 초기라서 크게 이슈가 되는 모습은 아니지만요. 생성AI 솔루션의 수익모델이 공고해질수록 관련한 법적 분쟁 사례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 챗GPT 학습에 사용된 콘텐츠 지적재산권 이슈로 오픈AI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던 뉴욕타임스 같은 사례가 미디어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뉴욕타임즈, 저작원 위반 혐의로 오픈AI 법적조치 검토, 지디넷코리아]

저는 이날 거버넌스 발제자로 참가한 IT 전문 변호사에게 이러한 생성AI 학습에 따른 저작권과 관련한 법적 이슈가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지 질문했는데요. 아직까지는 생성AI 기술에 대한 논의조차 초기인지라, 판례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법적 다툼의 징조는 보인다고 했고요. 관련 판례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미국의 선행 사례를 바탕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답변을 전했습니다.

말인즉, 향후 나타날 판례와 논의의 방향에 따라서 저작권자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수익 공유’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생성AI 기술을 활용하는 IT기업들에게 너무나 당연해질 때가 올지도 모르겠는데요. 관련하여 최근 오픈AI는 개발자 행사를 통해서 앱스토어 파트너들에게 매출 공유 구조를 마련한다고 밝혔고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선도기업의 움직임은 분명히 후발주자들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움직임은 저희 같은 인공지능과는 1도 상관없는 1차 콘텐츠 창작자에게 분명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습을 위한 정크 데이터의 분류 또한 이슈인 만큼, 제대로 된 취재가 뒷받침된 1차 창작 콘텐츠에 대한 생성AI 기업들의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니까요. 언젠가 커넥터스 콘텐츠의 자연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를 꼭 만들어보고 싶네요. 오늘의 뉴스픽 시작합니다.

위클리 뉴스픽 :

당면한 ‘역성장’ 공포의 근본 원인

요즘 국제물류, 포워딩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YoY(Year on Year, 전년 동기 대비)’가 무섭습니다. 매분기 실적 발표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십 %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요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최근 실적을 한 번 볼까요? 삼성SDS 물류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6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3%가 감소했고요. LX판토스의 물류 실적이 포함되는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은 3조6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습니다.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 또한 같은 기간 1조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가 꺾였고요. 현대글로비스의 해운 부문과 해외물류 매출도 각각 1조363억원, 1조7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13.1%씩 하락했습니다.

물류기업들이 설명하는 매출 하락의 이유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물류기업 매출의 근원이 되는 ‘물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이고요. 두 번째는 물동량 감소에 더해 물류기업들이 받는 국제물류 서비스 ‘운임’ 역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해운은 일상으로 회귀 중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실무자라면 팬데믹 기간 찾아왔던 ‘공급망 대혼란’을 기억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동성 호황기에 국제물류 수요인 ‘물동량’은 넘쳐흘렀고요. 해상운송, 항공운송으로 대표되는 국제물류 서비스의 공급은 넘치는 수요를 받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 더해 감염병으로 인한 각국의 봉쇄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갖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이 터지며 물류 병목을 가속화하는 촉매가 됐습니다. 해상과 항공운송을 막론한 국제물류 운임은 치솟았고, 웃돈을 주더라도 선복을 구하기 어렵다는 업계 실무자들의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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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년 국제물류 시장은 완연하게 이전의 혼란을 해소한 모습입니다. 해상운임 변동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SCFI(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2022년 하반기에 들어서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고요.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변화 추이. 2023년 SCFI는 1000 안팎을 오고가며 안정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SCFI

지난 1일 물류의 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에 연사로 참가한 최병석 삼성SDS 마켓인텔리전스그룹장에 따르면 해상운송 운임 하락을 이끈 동인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높은 기준금리 정책의 지속과 장기화된 경기 불황입니다. 엔데믹과 맞물리며 국제물류 수요는 빠르게 하락했고요. 현재도 수요 성장률은 불과 0.1% 수준으로 2022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SDS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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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상운송 공급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SDS에 따르면 2023년 해상운송 캐파(Capacity, 수용력)는 역대로 보더라도 굉장히 높은 7.7% 수준의 공급 증가를 보였는데요. 그 이유는 팬데믹 기간 수요 호황기에 선사들이 발주한 선박들이 2023년 들어서 대량 인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병석 그룹장에 따르면 2021년 30%대까지 떨어졌던 공급망 정시성 지표는 항만 적체 등 물류 병목 해소에 따라 2023년 63%까지 회복하며, 2배 가까이 개선됐는데요. 이는 실질적인 캐파 공급량은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입니다.

항공운송은 다른가요?

또 다른 국제물류 운송수단인 항공운송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1일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한 성연영 한국항공협회 항공산업정보실장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여객 이동이 막히면서 항공사들은 기존 수요가 76% 가까이 감소하는 거대한 위기를 겪었는데요.

항공사들은 이 위기를 여객 운송의 ‘화물운송’ 전환을 통해서 극복했습니다. 팬데믹 시기 항공사들은 기존 여객기의 좌석을 다 뜯어내고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고요. 해상운송 운임이 치솟고 공급망 정시성이 무너짐에 따라서 대체재로 항공물류 수요가 증가한 것은 항공사의 호재가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1년에도 영업이익 흑자 반등을 보이며 선방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매출 및 영업이익 변화 추이. 팬데믹은 항공사 매출 감소의 위기를 만들었으나, 성공적인 화물운송 전환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 반등했다. ⓒ에어포탈

팬데믹이 촉발한 국제물류 수요 증가는 해상운임과 마찬가지로 항공물류 운임 상승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찾아온 경기 불황은 항공물류 수요에도 악영향을 줬고요. 항공운임 시황을 볼 수 있는 지표인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I)는 2021년 말, 2022년 초를 정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향해서 빠르게 떨어졌죠.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 변화 추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irCargoNews

여기 더해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항공사들은 다시 한 번 여객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됩니다. 성연영 실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화물기로 활용되던 여객기는 거의 사라지게 됐고요. 다시 한 번 과거처럼 여객기 하방 적재공간(밸리카고)을 활용하는 형태로 물류사업의 구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일례로 대한항공의 3분기 기준 화물 수송량은 전년 대비 8%가 꺾인 23억톤을 기록했고요.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자면 15.9% 증가한 수치지만, 항공 물류 성장세는 확실히 예전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대한항공, 화물 매출 1조원 밑으로…13분기만, 연합인포맥스]

대한항공 3분기 실적 요약. 여객 노선 매출은 무려 전년 동기 대비 75.9% 증가한 반면, 화물 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7%가 하락했다. ⓒ대한항공

2024년에는 회복할 수 있을까?

정리하자면 하락한 국제물류 수요와 운임은 2024년에도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클락슨’ 데이터를 인용한 최병석 그룹장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가능성으로 2024년 해상운송 수요는 약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요. 수요 호황기에 발주한 선박들이 2024년에도 계속해서 인도될 것이기에, 해상운송 공급은 6.7%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결과적으로 2024년 해상운임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여서는 20% 정도 높은 2023년 연평균 수준에서 보합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삼성SDS의 설명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연준, 기준금리 또다시 동결…금리 22년 만에 최고 유지, 연합인포맥스]

마찬가지로 항공물류 운임 또한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되고요. 수요 측면에서도 회복을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항공물류는 상대적으로 부피와 무게가 작고,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 운송에 유리하고요. 그 대표적인 카테고리가 전기전자 제품인데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대표적인 항공운송 품목인 ‘반도체’ 업계의 불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3분기 상장사 실적도 악화…반도체 불황 여파, SBS비즈]

다만, 항공물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입니다. 성연영 실장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불황이 무색하게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요.

특히 경기 불황에 맞물려서 초저가를 무기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한국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이들의 물량을 유치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요. 예로 대한항공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서 4분기에는 중국의 솽스이(광군제) 같은 연말 성수기가 겹쳐있는 만큼 항공화물 수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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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당면한 ‘역성장’의 위기는 당분간 해결될 수 없는 이슈로 보입니다. 근본적으로 현재의 위기는 코로나 호황기에 맞이한 매출 고성장의 ‘반동’이 원인이고요. 앞으로 팬데믹에 우리가 마주했던 미쳐버린 운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물론 이미 꺾여버린 실적으로 점철된 2023년을 벗어나, 2024년에 접어든다면 YoY의 공포는 끝날 것입니다. 하지만 물류업계의 근본적인 고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팬데믹 시기 선사, 항공사, 물류기업들이 지속적인 호황을 기대하며 투자한 인프라와 인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기업들의 목을 조이기 시작했고요. 이제는 불황을 견뎌낼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넘어가긴 아쉬운 이야기들 :

불황을 견디는 방법

이번 주 커넥터스는 지난 주에 약속했던 네카쿠배 실적 분석 콘텐츠를 모두 작성하여 송고했습니다. 먼저 2023년 3분기 기준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쿠팡인데요. 쿠팡은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활성 고객 숫자까지 주요 지표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폭락한 쿠팡, 3가지 불안요소 넘을까, 커넥터스]

그런데 말이죠. 이상하게 쿠팡의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10%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여전히 쿠팡을 감싸고 있는 불안요소를 3가지로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결국 쿠팡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앞으로 나아갈 활로는 현재의 성장을 만든 풀필먼트를 넘어선, ‘크로스보더 풀필먼트’에 있을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쿠팡의 다음 전장 ‘크로스보더’, 아마존에서 찾은 진격 방향, 커넥터스]

두 번째로 지난 9일 있었던 카카오의 3분기 실적도 정리, 분석했는데요. 지난 2분기 카카오 실적 분석 콘텐츠에서 커넥터스는 카카오톡의 미래가 ‘로컬 커머스’에서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고요. 이번 3분기 카카오는 이 주장을 ‘공식화’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에 따르면 ‘로컬’과, ‘비지인’, ‘마이크로 버티컬’을 2024년 카카오톡 핵심 키워드로 삼아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인데요. 이중 로컬과 마이크로 버티컬이 ‘로컬 커머스’와 연결되는 키워드거든요. 불황의 여파를 직격으로 맞은 카카오의 광고 사업은 로컬 영역으로 확장을 통해서 새로운 ‘활로’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카카오의 ‘로컬 롱테일’ 확장 전략은 통할까?(feat. 동네소식), 커넥터스]

마지막으로 오늘 콘텐츠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요. 얼마 전 캐나다 농업식품부 장관이 방한하여 첫날 홈플러스를, 둘째날 SSG닷컴을 찾아 경영진들과 미팅한 것 아시나요? 그 이유는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한국에서 어마무시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홈플러스에서만 2022년 3650톤의 캐나다산 돼지고기를 팔았고, 그 성장률은 3.2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떠오른 캐나다 삼겹살이 사실 ‘팬데믹’이 촉발한 공급망 이슈와 연결됐다고요?

[함께 보면 좋아요! : 뜬금 캐나다산 돼지고기가 1년 만에 3배 넘게 팔린 비결, 커넥터스]

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요즘 뉴스레터 마감이 꽤 빨랐는데, 간만에 퇴근길을 여는 뉴스레터를 보내드린 것 같아 송구합니다. 어제 간만에 좋은 분들을 만나 과음을 하여 오전 컨디션이 메롱이었는데, 나이 드니까 참 예전 같이 술 먹지 못하겠네요. 독자 여러분도 술 조심하시고요. 저희는 다음 주에 또 의미 있는 유통물류업계 소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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