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배씩 뛰면서 이익까지 남기는 ‘식자재 물류’의 비밀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이커머스 시장의 양강이 굳어지면서, 아직 이들이 침투하지 못한 ‘버티컬’ 영역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고요. 그 중에서 ‘식자재 유통’ 시장은 디지털화가 덜 된 영역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식당 고객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주문이, 반복적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으로 인해서 식자재 유통은 특히 ‘효율’을 만들기 좋은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그런데 왜 디지털이 침투한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2. 오늘 소개할 ‘오더히어로’ 역시 로컬 식당 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B2B 커머스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앱만 본다면 큰 특징이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는데요. 근데 웬걸. 이 업체의 핵심 경쟁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물류’라고 합니다. 그것도 물류업계에서도 좀처럼 수익성을 증명하기 어렵다고 평가받는 ‘MFC(Micro Fulfillment Center)’를 바탕으로 물류망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미 서울 성동구를 비롯한 일부 MFC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어 ‘이익’을 남기고 있다고요. 대체 어떻게 한 것일까요?
3. 사실 처음부터 오더히어로가 ‘물류’에 진심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플랫폼에 입점한 식자재 유통업체와 식당 사용자를 중개하여 수수료를 받는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를 운영했는데요. 오더히어로가 2021년부터 분명한 비용 부담을 선행하는 직매입을 바탕으로 한 물류망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유는 있었습니다. 디지털이 해결하지 못한 식자재 유통시장의 ‘틈새’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오더히어로의 최근 실적은 견조합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3.5배의 매출 성장을 만들었고요. 일부 거점에서는 ‘이익’을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오더히어로의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확장성’인데요. 이 확장성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더히어로가 준비한 복안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더히어로는 물류를 바탕으로 디지털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은 사례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