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와 라인 통합 앞둔 일본 ‘Z홀딩스’의 요즘 분위기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사이 자본동맹의 결과이자, 일본 최대 포털 ‘야후재팬’과 일본 최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결합된 회사 Z홀딩스가 출범한지 어언 2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의 네이버도 여기 연결되는 많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요즘 한국에선 Z홀딩스 관련 소식이 좀처럼 들여오지 않죠?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최근 있었던 Z홀딩스의 회계연도 2022년 실적발표를 들어봤고요. Z홀딩스 경영진들이 밝힌 회사의 근황과 사업계획을 정리했습니다.
2. Z홀딩스는 크게 라인 메신저와 야후 포털 광고 사업이 포함된 ‘미디어 부문’, 야후쇼핑과 라인쇼핑, 일본판 무신사인 ‘조조타운’과 B2B 사무용품 커머스 ‘아스쿨’ 등이 포함된 ‘커머스 부문’, 페이페이 등 핀테크 사업이 포함되는 ‘전략 부문’으로 나눠서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2022년 Z홀딩스의 사업부문별 성적표를 통해 일본 IT업계의 요즘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한국에서 느끼는 그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 그간 Z홀딩스는 야후와 라인, 페이페이로 대표되는 사업 포트폴리오들을 별개로 운영해왔는데요. 오는 10월 라인과 야후를 통합한 LY코퍼레이션 출범과 함께 ‘통합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변화들을 추려봅니다.
4. 네이버는 Z홀딩스를 포함한 글로벌 ‘커머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연결하고자 하는 큰 꿈을 품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 첫 발이 2021년 10월 출시된 일본판 스마트스토어 ‘마이스마트스토어’ 출범으로 시작됐는데요. 이후 네이버와 Z홀딩스의 사업 진행 상황이 몇 차례 발표되긴 했지만, 그 속도는 생각보다 지지부진하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습니다. 이번 Z홀딩스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네이버와의 협업 상황을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