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식품 버티컬 커머스 ‘팔도감’을 운영하는 라포테이블이 6월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 소식을 알렸습니다. 팔도감은 2022년 7월 설립 후 올해 초 기준 이미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넘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었는데요.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흑자 소식까지 전한 것입니다.

2. 팔도감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X세대를 타깃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 ‘퀸잇(운영사 : 라포랩스)’이라고 하면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라포테이블은 라포랩스의 자회사로, 팔도감은 퀸잇이 확장한 식품 버티컬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3. 퀸잇은 시장 세분화 전략을 아주 교과서적으로 성공시킨 플랫폼으로 유명합니다. 패션 플랫폼들이 10대에서 30대 고객만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40대 이상 고객이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소외되던 기성 패션 브랜드를 빠르게 입점시켜 X세대 패션 시장의 1위 플랫폼 자리에 올랐습니다.

4. 팔도감 역시 퀸잇의 초기 전략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퀸잇과 동일하게 40대 중후반부터 50대까지 X세대 고객을 공략하는데요. X세대 고객들이 밴드나 네이버 카페 등에서 농산물 직거래를 하고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월 매출 1억 찍는 ‘네이버 밴드 폐쇄몰’의 운영 비결
CHAPTER 1 왜 밴드인가? : 4050 폐쇄몰의 세계 2010년대 중반을 넘어가며 공동구매 밴드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밴드 리더가 띄우는 공동구매 공지는 해당 밴드 멤버들만 볼 수 있고요. 이에 참여하는 멤버는 필요한 물건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5. 동시에 팔도감은 플랫폼 입점 생산자들도 판매를 늘리고 싶었지만 방법을 모른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팔도감은 이러한 고객과 생산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필요를 공략하였고, 퀸잇이 그랬던 것처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식품으로 흑자 전환 가능했던 까닭

6. 하나 팔도감이 집중한 ‘식품’은 퀸잇의 패션과 달리 마진이 낮은 카테고리입니다. 따라서 팔도감은 퀸잇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였지만, 동시에 손익 측면에서는 도전 과제이기도 했습니다.

오아시스 새벽배송을 ‘흑자’로 만든 4가지 물류 방법론
CHAPTER 1 새벽배송에서 ‘흑자’가 가당한가요? 컬리, SSG닷컴, 오아시스까지. 지난 한 해 치열하게 이어졌던 새벽배송 기업들의 상장 레이스의 첫 출발을 오아시스가 끊었습니다. 오아시스가 증권신고서에 적은 희망 공모가는 3만500원~3만9500원 사이. 이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