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즐리 창업자에게 물었다, ‘제로 마진’ 멤버십 하면 뭐가 남나요?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이제는 면도날 구독 서비스를 넘어서 300여개의 생활 소비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기업이죠. ‘와이즐리’가 지난 10월 시작한 유료 멤버십이 업계에서 화제입니다. 무려 가입 고객에게 와이즐리가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제로 마진’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와이즐리는 상품 마진을 1원도 남기지 않겠다는데, 이거 왜 출시한 건가요? 와이즐리 공동 창업자인 전영표 부대표를 커넥터스가 직접 만나 물었습니다.
2. 와이즐리가 출시한 제로마진 멤버십의 계산법은 단순합니다. 기업은 상품 판매로 이익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요. 월 2990원의 멤버십 구독료만으로 이익을 남기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기업이 돌아가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상품에 투하되는 매출원가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판관비로 대표되는 인건비, 마케팅비용은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죠. 정말 와이즐리에게 남는 것은 있는지 멤버십 출시 20여일간 와이즐리가 제로마진 멤버십에서 만든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3. 커머스 업계 종사자와 셀러들의 의견을 물어봤더니요. 와이즐리의 제로마진 멤버십은 수익 창출에 영 불리한 구조거니와, 각종 어뷰징 행위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어떤 문제 발생이 예상되는지 살펴봤고요. 그런데, 전영표 부대표는 예상되는 각종 어뷰징 행위에 대해서 ‘오히려 좋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와이즐리의 자신감의 이유는요...
4. 최근 와이즐리의 재무 성과는 고무적입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월매출은 이미 지난해와 비교해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와이즐리 입장에서 특히나 호재는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 상반기 흑자 전환까지 성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와이즐리는 어떻게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만들었을까요? 궁극적으로 와이즐리는 이번 제로마진 멤버십을 통해서 어떻게 기존 온라인 상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