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올영이 아니다? ‘올리브영N 성수’의 3가지 노림수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올리브영 최초의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성수역 4번 출구 바로 앞 팩토리얼 성수 건물 1층부터 5층까지 자리 잡은 이 매장은 확실히 특별한데요.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 4층은 VIP 회원과 입점 브랜드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 5층은 내부 임직원 전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특히 일반 고객이 이용 가능한 매장 면적만 무려 840평에 달합니다. 이는 기존 올리브영 플래그십 스토어에 해당하는 ‘타운 매장’의 평균 면적보다 8.6배나 큰 규모로, 기존 최대 매장이었던 명동 타운(350평)보다도 2배 이상의 몸집을 자랑합니다.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다?
3. 그런데 올리브영N 성수는 단순히 규모만 다른 게 아닙니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올리브영의 모습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요. 매장의 전체 컨셉은 ‘빌리지’로, 1층은 마치 광장처럼 팝업 쇼룸, 매거진 공간, 기념품샵, 작은 카페 등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했습니다.
4.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화장품은 2층에 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요. 2층 역시 기존 매장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붐비는 인파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빽빽한 상품 진열 대신 곳곳에 체험 공간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5. 실제로 올리브영N 성수는 12개 전문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700여 개 브랜드의 9500여 가지(Stock Keeping Units)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이는 970여 개 브랜드, 1만1300여 가지 SKU를 보유한 명동 타운 매장보다 오히려 상품 수가 적은 건데요. 공간은 2배 이상 넓지만 상품 수는 약간 줄어든 덕분에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매장을 둘러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6. 개인적으로 올리브영N 성수의 하이라이트는 3층 ‘SKIN&WELLNESS’라고 봅니다. 여기서는 스킨케어 제품은 물론 수면 관련 용품, 식품, 주류 등 기존 올리브영 매장이나 온라인샵에서는 보기 힘든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7. 커넥터스 콘텐츠에 따르면 다른 올리브영 매장에는 없고, 오직 여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 종류 만 100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올리브영N 성수는 말 그대로 올리브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지 미리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키 테넌트’ 없이도 인파가 몰린 까닭
8. 다만 아무리 멋지게 꾸며진 매장이라도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겠죠. 그런 면에서 오픈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던 올리브영N 성수의 출발은 꽤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9. 확실히 성수역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확 끌 만큼 커다란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은 그것만으로 확실히 특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닌데요. 올리브영N 성수가 오픈 직후부터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었던 건 결국 올리브영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가진 힘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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