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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글로벌 CEO에게 ‘카카오T 이길 방법’ 직접 들어봄

신승윤
신승윤
- 4분 걸림

1. 지난달 30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코스로샤히 CEO는 최근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고요. 이어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우버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기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8월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 중인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커넥터스

2. 코스로샤히 CEO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크게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하나는 현재까지 남아있는 우버의 한국 사업인 우버택시고요. 다른 하나는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계획입니다.

요즘 우버택시 어때요?

3. 우버 측에 따르면 우버택시의 국내 성과는 꾸준하다는 평가입니다. 통계상 국내 인구의 90%가 우버택시를 탑승했다고 하고요. 탑승객 수는 1년 전보다 78% 성장했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들 역시 전체의 20% 이상이 우버택시 기사로 활동 중이라고요.

4. 현재 우버는 국내 우버택시 사업을 ‘우티 유한회사’를 통해 운영 중입니다. 우티 유한회사의 지분은 우버가 51%를,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49%를 가지고 있는데요. 지난 2월에는 기존 우티 서비스를 우버로 리브랜딩 하면서 우티 앱을 글로벌 우버 앱으로 통합했습니다.

5. 코스로샤히 CEO는 위와 같은 앱 통합 및 리브랜딩을 통하여 매달 두 배 이상 운영 지표가 성장했다고 밝혔고요.

6. 특히 우버가 경쟁력으로 강조한 것은 크로스보더 이용 사례였습니다. 먼저 공항과 도심 사이 운행을 포함하여, 한국을 찾은 방한 외국인 탑승객이 크게 늘었다고 했고요.

7. 또 해외에서 우버를 활용하는 한국인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한국인들이 우버를 활용해 이동했다고 하는데요. 코스로샤히 CEO는 “그만큼 우버에게 한국은 서비스 수준이 높고, 성장 기회가 열린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8. 코스로샤히 CEO의 자화자찬이 이어졌지만, 모두의 마음 한 구석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렇게 성장을 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한국의 압도적인 택시호출 1위 플랫폼은 카카오T 아니냐고요. 우버가 국내 2등 플랫폼이긴 하나, 카카오T와 비교하면 한참 아래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데요. 카카오T와 비교한 우버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코스로샤히 CEO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중략)

우버 글로벌 CEO에게 ‘카카오T 이길 방법’ 직접 들어봄
1. 지난달 30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코스로샤히 CEO는 최근 중국과 일본을 방문했고요. 이어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우버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기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2. 코스로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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