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프레시 배송기사가 ‘우리PE’ 앞에 모인 이유

물류·공급망 전략 백브리핑

STREAMLINE: 팀프레시 배송기사가 ‘투자사 본사’ 앞에 모인 이유

(2025.06.19)

"왜 팀프레시 본사가 아니라, 투자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걸까?"

새벽배송 중단 사태가 장기화된 가운데, 배송기사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택한 장소는 뜻밖에도 팀프레시가 아닌 우리PE 본사 앞이었습니다.

이례적인 움직임,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물류 스타트업의 긴박한 생존 전략을 따라가 봅니다.


❶ Point of View |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6월 16일, 서울 여의도 우리프라이빗에쿼티(우리PE) 본사 앞.

팀프레시 배송기사들이 이례적으로 투자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 명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투자금 납입 성사를 위한 우리PE-팀프레시 합의 촉구 기자회견’

팀프레시는 지난 3월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

-. 사유는 단 하나: 예정된 투자금 납입 지연.

이를 해결하기 위해 7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했지만,

주요 투자자인 우리PE가 전환 조건을 문제 삼아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하며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❷ Inside the Move | 왜 투자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나?

배송기사들은 “사실상 해고 상태”라고 주장합니다.

운송료도 못 받은 채 3개월째 일손을 놓고 있으며,

한 기사당 평균 700만~1500만 원의 운송료 미수금이 쌓였습니다.

윤OO 배송기사 대표는 “팀프레시는 우리가 자부심을 느끼던 일터였다”며

투자사인 우리PE가 대승적으로 합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투자업계 반응은 냉담합니다.

“배송기사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선 걸까?”
“투자사를 압박하는 방식은 처음 본다.”
“경영진이 기획한 여론전처럼 보인다.”

❸ Business Playbook | 팀프레시의 생존 전략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전략 항목설명
📉 자금 조달700억 원 CB 발행 시도. 투자자와 전환가 산정 이견 존재
📍 위치 선정투자사인 우리PE 본사 앞 기자회견, 여론전 형식
🔁 메시지 반복“투자만 유치되면 바로 정상화 가능” 메시지 지속
🛠 내부 인프라여전히 자체 풀필먼트센터, 배송 시스템 보유 중
※ CB 조건은 ‘기존 기업가치의 1/20 수준’으로,
우리PE 입장에서는 손실 회피가 아닌 자산 희석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❹ Market Impact | 새벽배송 시장과 투자 환경의 반응은?

팀프레시의 새벽배송 중단은 3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이 다수 매체에서 확인됨.

대표 화주사 다수가 SSG, 쿠팡, CJ대한통운 등으로 이동 중.

일각에서는 투자금 납입이 조만간 완료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보도(블로터, 6월 18일자) 됐지만

납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세는 이미 변동 중.

팀프레시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은 대체 네트워크를 학습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화주가 한 번 떠난 자리를 다시 되찾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❺ Competitor Matrix | 누가 팀프레시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나?

업체전략 포인트새벽배송 커버리지화주 확보 추세
쿠팡로켓프레시 중심전국점유율 확대 중
SSG닷컴오아시스·이마트 풀필먼트 연계수도권안정적 유지
CJ대한통운B2B 중심, 일부 B2C 확장전국선택적 확대
팀프레시서비스 중단 상태중단일부 화주 이탈 진행
※ 경쟁사들은 팀프레시가 비운 틈을 메우기 위해 배송 경험·시간 경쟁력 강화에 집중 중입니다.

❻ Beyond the Numbers | 이 기자회견이 의미하는 것

배송기사의 절박한 외침 = 기업 이미지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음

투자자 시각에서 이번 기자회견은 다음과 같은 이슈를 동반합니다.

-. 투자자 대상 여론 압박은 향후 후속 투자에도 불편 요소

-. '배송기사의 생계를 담보로 한 전략'이라는 이미지 형성 시,
기업의 신뢰성 하락향후 IPO 가능성 저해

※ 편집자 코멘트: “기업은 위기일수록 이성적이어야 합니다. 감정은 공감되지만, 전략은 평가받습니다.”

❼ Summary Insight | 핵심 정리

-. 팀프레시는 700억 원 전환사채 발행을 시도 중이며,

-. 투자자 우리PE가 전환 조건에 반대하면서 투자금 납입이 지연 중

-. 배송기사들은 3개월 이상 운송료를 받지 못했고, 고용 불안 상태

-. 기자회견은 '팀프레시 살리기' 호소이자, 투자사 압박 전략으로 해석 가능

-. 향후 투자 성사 여부와 화주사 회복 속도가 ‘생존의 분수령’


💡
동 보고서는 커넥터스 6월 18일자 "팀프레시 배송기사들이 팀프레시 아닌 투자사(우리PE) 본사 앞에 모인 이유는?"와 블로터 등 다수 매체 보도 내용을 기반으로, 비욘드엑스가 팩트 체크하고 재구성한 전략 백브리핑입니다.
팀프레시 배송기사들이 팀프레시 아닌 투자사(우리PE) 본사 앞에 모인 이유는?
1. 팀프레시의 새벽배송 정상화를 위해 배송기사들이 나섰습니다. 지난 16일 팀프레시 배송기사 일동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팀프레시 투자금 납입 성사를 위한 우리 PE 팀프레시 합의 촉구 기자회견’이란 이름이었습니다. 2. 팀프레시는 지난 3월부터 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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