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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된 더현대 서울, 영광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김철민
김철민
- 5분 걸림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요즘 제가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로 머니그라피의 ‘B주류경제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B주류경제학은 팝업스토어의 성지 ‘더현대 서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뤘는데요. 실제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이희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수석부장까지 콘텐츠에 출연하여, 정말 깊은 이야기까지 공유해줬습니다.

2. 더현대 서울은 경영진이 지하 2층 영패션 매장을 ‘내가 모르는 브랜드로만 채워라’라고 지시한 일화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이는 알고 보면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과제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3. 국내 백화점들은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점차 젊은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현대백화점 영패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던 버팀목 ‘유니클로’마저 2019년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무너지며 새로운 활로가 절실했습니다.

4. 그리고 아마 많은 독자 여러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결과적으로 더현대 서울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둡니다. 우선 고객이 확 젊어졌습니다. 더현대 서울의 2030 고객 숫자 비중은 65% 이상이며, 매출 비중도 55%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첨언하자면,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점포의 2030 매출 비중은 약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5. 높아진 2030 고객 비중 덕분에 더현대 서울 패션 카테고리 중 영패션의 매출 비중도 가장 크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매출은 여성패션, 남성패션, 영패션 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또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6. 이제 더현대 서울은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더현대 서울스럽게’ 매장을 리뉴얼하는 것이 백화점 업계 전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7. 일단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성공 방식을 ‘판교점’이나 ‘더현대 대구’ 등으로 이식 중에 있고요. 경쟁자인 신세계와 롯데도 더현대 따라잡기에 나섰습니다. 백화점 점포 매출 순위 1, 2위를 기록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모두 팝업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영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8. 다만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더현대 서울의 성공 방정식이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에 대해 지적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특히 더현대 서울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받는 지점은 ‘낮은 객단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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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네카쿠배경제학」저자. 비욘드엑스와 네이버 프리미엄 유통물류 콘텐츠 채널 커넥터스 대표이자 공동창업자다. 인류의 먹고사니즘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도심물류 생태계를 관찰하고, 시대마다 진화하는 공급망의 의미와 역할을 분석하는 일을 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했으며, 현재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