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화 위해 한국 배운다는 딜리버리히어로, 신경 쓰이는 쿠팡이츠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픽쿨’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지난달 14일 한국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운영사 : 우아한형제들)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 익히 알려졌듯 팬데믹이 정상화된이후당시수혜기업들, 특히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기저 효과가 반영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 또한 예전 같은 매출 성장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요. ‘수익성 강화’라는 시장 요구에 직면했는데요.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들이 집중해서 설명했던 부분 역시 단연 수익 창출 관련 계획이었습니다.
3. 흥미로운 점은 이번 실적 발표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진행했음에 불구하고요. 동방에 작은 국가 ‘한국’의 사례와 기업들의 이름이 지속적으로 딜리버리히어로의 경영진들 이름에서 오르내렸다는 겁니다.
4.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들은 ‘한국’을 거론하면서 수익화를 위해 배달의민족의 성공 사례를 그들이 진출한 다른 국가 플랫폼에도 이식해야 한다고 밝혔고요. 동시에 ‘쿠팡’을 내내 거론하면서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장이 딜리버리히어로에 미친 영향과 대응책을 밝혔는데요.(심지어 애널리스트들도 ‘쿠팡이츠’를 언급하며 경영진들에게 질문했죠.)
5. 첨언하자면 ‘쿠팡이츠’가 딜리버리히어로의 눈엣가시가 된 배경에는 쿠팡의 유료 멤버십 혜택 강화가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로켓와우’ 회원 대상으로 쿠팡이츠 5~10% 상시 할인을 혜택으로 추가했고요. 이후 쿠팡이츠의 성장은 그야말로 파죽지세와 같았거든요.
6. 이번 콘텐츠는 먼저 2023년 3분기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요 실적을 숫자 중심으로 살펴보고요. 다음으로 이와 관련하여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들이 어떻게 각 국가 플랫폼 사업과 D마트로 대표되는 퀵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인지 주요 발언을 정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딜리버리히어로가 쿠팡이츠의 침투를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고 있는지 정리하면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