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에서 락인으로... 배민 장보기가 쿠팡을 따라잡는 법
🔎 이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배민은 ‘속도’를 넘어서고자 한다.
계란으로 시작된 팝업스토어, ‘배민클럽’으로 확장된 멤버십 전략, 그리고 B마트 기반 PB 강화. 지금 배민은 ‘장보기’를 놓고 쿠팡·네이버와 정면승부를 시작했다. 배민의 승부수는 무엇이고, 지속 가능성은 어디에 있을까?
❶ Point of View | 무엇이 달라졌나?
배민은 장보기 서비스의 중심 전략을 '속도'에서 '신뢰', 그리고 '락인(Lock-in)'으로 전환하고 있다.
2024년 5월 성수동에서 진행된 ‘계란프라이데이’ 팝업스토어는 배민B마트의 품질 경쟁력과 신선식품 배달 역량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전환점이었다. 동시에 멤버십 서비스인 ‘배민클럽’의 출시는 음식배달과 장보기 간 락인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❷ Inside the Move | 현재 전략과 실행
팝업스토어 + 디지털 연계 캠페인
계란을 주제로 한 ‘프라이데이’ 팝업스토어 운영 (2024.05.09~11, 성수동)
B마트 품질 관리 전시, PB 상품 체험, 게임·리워드 프로그램 운영
앱 연동 쿠폰 및 제휴 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등) 할인 제공
멤버십 전략 확장
2024년 5월 28일 ‘배민클럽’ 정식 출시
월 4,900원으로 음식배달 및 장보기 무료배송 제공
가입자 대상 티빙(TVING) 콘텐츠 제휴 프로모션 진행
운영 최적화
라이더 인센티브 제도(등급제 + 미션제) 활용
B마트 주문 처리 시 유도 가능성 확보
배민커넥트비즈를 통한 외부 물류 파트너 확장 중
❸ Business Playbook | 전략 로드맵
| 전략 축 | 필요 액션 | 기대 효과 |
|---|---|---|
| 락인 전략 | 배민클럽 멤버십 고도화 및 티빙 등 콘텐츠 연계 | 음식배달+장보기 통합 수요 락인 |
| PB 상품 강화 | 배민이지·배그니처 등 전용 상품군 차별화 | 가격 경쟁력 확보, 브랜드 인지도 강화 |
| 체험 마케팅 확대 | 팝업스토어·이벤트를 통한 오프라인 브랜드 터치포인트 강화 | 신규 고객 유입 및 서비스 친숙도 상승 |
| 배송 인프라 최적화 | 커넥트 미션 설계 및 협력사 유연 운영 확대 | 배달 대응력 강화, 주문 폭주 대응 가능 |
❹ Market Impact | 시장에 미치는 변화
배민은 기존 음식배달 1위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살려 즉시배송 기반의 장보기 서비스로 확장 중이다.
경쟁자는 쿠팡, 네이버×컬리, 오아시스 등 락인 기반의 새벽배송 강자들이다.
속도에 더해 멤버십·PB·체험 마케팅이 주요 경쟁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❺ Competitor Matrix | 경쟁사 비교
| 플랫폼 | 핵심 전략 | 장보기 경쟁력 | PB 기획력 | 멤버십 락인 |
|---|---|---|---|---|
| 쿠팡 | 로켓배송 + 와우 멤버십 | 강력 | 강력 | 와우클럽 중심 |
| 네이버×컬리 | 검색 기반 구매전환 + 프리미엄 식품 | 강함 | 우수 | 네이버플러스 중심 |
| 배민 (B마트) | 즉시배송 + 음식배달 락인 구조 | 우수 | 강화 중 | 배민클럽 도입 |
❻ Beyond the Numbers | 시장의 시그널과 변수
B마트 수요 급증이 팝업 이후 실제로 발생
라이더 대기/거절 증가 현상, 인프라 부담 노출
배민클럽은 음식·장보기 통합 구독 구조를 실험 중
기존 음식배달 고객 전환율이 관건
PB 브랜드 강화 필요
‘배민이지’ 외에도 배그니처, 아이돌 협업 상품 등 확대 중
❼ Summary Insight | 핵심 인사이트 요약
배민은 이제 ‘속도 플랫폼’에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음식배달과 장보기를 연결하는 멤버십 모델(배민클럽)은 고객 락인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다.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전환점이자 품질 신뢰 강화를 위한 메시지 전달 도구다.
궁극적으로 배민 장보기의 성공은 세 가지 축으로 귀결된다:
① 멤버십 락인 구조 고도화,
② PB 기획력 확보,
③ 배송 인프라의 민첩한 유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