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CJ 통합 멤버십이 등장한다면 정말 ‘쿠팡’의 위협이 될까
글. 기묘한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지난 4월 8일, CJ와 신세계가 멤버십 통합 운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그룹은 이미 작년 6월에 전방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는데요. 이때부터 멤버십 분야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손을 잡은 이유는 결국 쿠팡을 견제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신세계그룹 내에서는 쿠팡과 직접 경쟁 중인 이마트 계열이 강하게 필요성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고요. CJ그룹 입장에서도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겪었던 CJ제일제당 제품의 판매 채널을 다변화할 수 있고, 물류 부문에서도 CJ대한통운이 쿠팡과 경쟁 중인 상황이기에 협력 제안이 충분히 매력적이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선보일 ‘통합’ 멤버십이 기대되는 이유는 양측이 각자 ‘킬러 콘텐츠’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와 올리브영은 각각 전국에 천여 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기에, 일상 속 고객 접점이 강력한데요. 만약 올리브영에서 스타벅스 포인트를 쓰거나, 반대로 스타벅스에서 CJ포인트를 적립하는 식의 멤버십 연동이 이루어진다면 고객의 체감 혜택은 분명 커질 겁니다.
하지만 정말 신세계와 CJ 연합이 쿠팡을 넘어서고 싶다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는 압도적인 가입자 수와 혜택을 앞세운 ‘쿠팡 와우’ 멤버십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들의 통합 멤버십이 쿠팡의 실질적인 위협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쿠팡에게 최악이 되는 세계선 찾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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