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지난 4월 10일, 컬리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PE)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컬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기존 투자자들과도 추가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최종적으로는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2. 컬리에게는 오래간만에 찾아온 희소식이었는데요. 컬리는 올해 1월 상장을 철회한다고 밝힌 이래 다양한 부정적 전망에 시달려 왔기 때문입니다. 관련한 내용은 아래 커넥터스 기고를 통해 자세하게 정리한 바 있고요.
3. 이런 상황에서 컬리가 추가 투자와 함께 ‘3조원’이라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건 상당한 의미를 가집니다. 고점 기준으로는 컬리 스스로가 4조원까지 거론했던 몸값이, 상장 신청 당시 무려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에 비해서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물론 3조원이라는 컬리의 기업가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시선도 있습니다. 과거 컬리에 무려 2500원을 투자하며 4조원이라는 가격표를 붙여준 당사자가 바로 이번에 새롭게 컬리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진 앵커PE고요. 당연히 기존 투자자인 앵커PE는 자신이 가진 지분 가치 방어를 위해 신규 투자에 따른 컬리 기업가치를 어느 정도 고평가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하지만 아무리 기존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컬리가 자신의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면, 추가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고요. 3조원이라는 기업 가치를 인정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6. 돌이켜 보면, 컬리는 상장보다는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시간을 버는 것이 플랜A였던 걸로 보이는데요. 상장 철회 이전부터 투자 관련 논의가 있었어야 지금 시점에 이를 확정짓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컬리는 이번 투자로 기존 1년에서 1년 반 사이로 추정되던 런웨이*를 2년 이상으로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 런웨이(run-way): 스타트업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 생존할 수 있는 기간, ⓒ기묘한
7. 그렇다면 왜 앵커PE는 컬리에 1000억원을 투자하고 3조원이라는 가치를 인정한 것일까요? 최근 공시된 컬리의 2022년 실적발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그 이유를 추정해보겠습니다. 아울러 어찌됐든 2년 안에 흑자전환을 증명하는 등 승부를 봐야 하는 컬리가 세운 전략은 무엇일까요? 최근 컬리에서 보이는 세 가지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특이점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실적으로 보는 컬리의 위기를 극복할 3가지 비즈니스 돌파점(feat. 공헌이익)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지난 4월 10일, 컬리가 앵커에쿼티파트너스(PE)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컬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기존 투자자들과도 추가 투자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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