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인가 운영자인가... 오더히어로 vs 마켓보로, 식자재 유통 전략의 두 갈래

외식업은 정교한 운영이 필요한 산업입니다.
하지만 식자재 유통은 여전히 복잡하고 비효율적이죠.
매일 바뀌는 단가, 문자·전화로 이뤄지는 발주, 납품 지연…
수많은 외식 브랜드들이 이 불편을 감수해왔습니다.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려는 두 개의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오더히어로(Orderhero)마켓보로(Marketboro).
두 회사는 모두 B2B 식자재 유통의 혁신을 외치지만,
한쪽은 ‘운영자(Operator)’, 다른 한쪽은 ‘연결자(Enabler)’를 자처합니다.

이번 STREAMLINE은 이 두 기업의 전략을 비교 분석합니다.
당신의 공급망은 어떤 철학을 따라야 할까요?


물류·공급망 전략 백브리핑
STREAMLINE: 플랫폼인가 운영자인가 – 오더히어로 vs 마켓보로, 식자재 유통 전략의 두 갈래


❶ 식자재 유통의 혁신, 플랫폼인가 운영인가

B2B 식자재 유통은 단순히 ‘온라인으로 주문받는 일’이 아닙니다.
진짜 경쟁력은 공급망을 어떻게 설계하고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더히어로는 ‘운영의 힘’을 믿습니다.

식자재를 직접 사고 팔고, 물류를 내재화합니다.

마켓보로는 ‘연결의 힘’을 믿습니다.

유통사를 위한 SaaS와 셀러 중심 오픈마켓을 운영합니다.

같은 시장, 정반대의 해석.
유통을 ‘소유’할 것인가, ‘조율’할 것인가.

❷ 누가 구조를 바꾸고, 누가 구조를 정리하는가

구분 오더히어로 마켓보로
핵심 전략 직매입 + MFC + TC + 대리점 SaaS + 오픈마켓 + 유통 파트너십
유통 철학 식자재 유통 구조 자체를 재설계 기존 유통망을 디지털로 최적화
물류 운영 직접 운영(TC 및 배송망) 파트너 유통사의 물류 활용

오더히어로는 공급망을 설계하고 직접 움직입니다.

마켓보로는 공급망을 연결하고 최적화합니다.

편집자 주: 오더히어로는 '자체 물류망으로 통제력 강화', 마켓보로는 '확장성 중심의 파트너 전략'

❸ 수익 모델과 고객 락인 방식의 차이

항목 오더히어로 마켓보로
수익 구조 유통마진 + 물류수익 SaaS 구독료 + 중개 수수료
고객 락인 정시배송, 품질 통제 거래 편의성과 사용성
확장 전략 대리점 모델로 전국 확산 유통사·외식 브랜드 SaaS 확장

오더히어로는 물류 성능과 안정성으로 락인합니다.

마켓보로는 플랫폼 경험과 데이터 활용성으로 락인합니다.

편집자 주: 전자는 공급망을 자산화하고, 후자는 거래를 서비스화합니다.

❹ 식자재 유통 시장 지형을 바꾸는 방식

비교 항목 오더히어로 마켓보로
핵심 고객군 중소 외식 자영업자 외식업체 + 유통사
확장 방식 도심 중심 TC 확대, 대리점 파트너 모집 SaaS 기반 유통사/외식 브랜드 확대
파트너 바로고, 배민상회, 교촌, 미고 등 CJ프레시웨이, 동원홈푸드, 놀부, 아워홈 등

오더히어로는 자체 구조로 정시성·품질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켓보로는 기존 유통망을 묶어 거래 효율을 개선합니다.

※ 식자재 유통의 다음 세대는 '속도'와 '네트워크'의 균형에 달려 있습니다.

❺ 전략, 파트너, 자금력까지 정리한 비교표

항목 오더히어로 마켓보로
설립연도 2020년 2017년
누적 투자 약 50억 원 약 500억 원
유통 방식 직매입 기반 셀러 입점형
물류 전략 자체 TC 운영 + 대리점 물류 유통사 물류 활용
기술 서비스 발주·정산·데이터 통합 솔루션 유통사용 SaaS + 앱 기반 주문
파트너 전략 지역 기반 대리점 → 전국망 주요 대형 유통사 협력 확대
편집자 주: 마켓보로는 폭을, 오더히어로는 깊이를 택했다.

❻ 수치는 성과를 보여주지만, 구조는 미래를 만든다

지표 오더히어로 마켓보로
연매출(추정) 약 504억 원 비공개 (누적 거래액 약 10조 원)
고객 재구매율 최대 92% 수치 비공개 (고객 유지율 우수)
일평균 주문 수 수만 건 이상 수십만 건 규모

오더히어로는 한 건 한 건의 품질과 타이밍에 집중합니다.

마켓보로는 총량과 유입의 스케일에 집중합니다.

규모가 같아 보여도, 그 아래 설계된 구조는 다릅니다.

❼ 식자재 유통 전략의 두 갈래 – 어느 쪽이 정답일까

오더히어로와 마켓보로는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하나는 공급망을 ‘직접 소유’하고,
다른 하나는 공급망을 ‘연결하고 정리’합니다.

✔ 오더히어로는 물류 내재화로 정시성과 품질을 보장합니다.
✔ 마켓보로는 SaaS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 주체를 묶습니다.
✔ 두 기업 모두 ‘식자재 유통의 낡은 질서’를 넘어서려는 실험자입니다.

결국 정답은 하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가 통제해야 할 것이 '속도'인지, '연결성'인지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것입니다.

“운영이 곧 전략인 시대, 당신은 운영자인가, 연결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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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part of the STREAMLINE: Beyond Logistics Playbook by BEYONDX series.

64조원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의 혁신가들... 오더히어로 vs 마켓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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