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물류 하드보일드 : 왜 일하는가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지난 연재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지금은 모두 매각에 성공한 커머스와 브랜드 스타트업에 주니어 물류 실무자로 입사한 필자가 마주한 현장의 모습과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요. 이 고민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합니다. 필자가 현장에서 만난 이커머스 기업 물류 실무자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물류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일까요?
2. 사실 풀필먼트라는 거창한 별명이 생긴 이커머스 물류가 대두된 것은 10년이 채 안 됐습니다.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쿠팡의 등장 이전까지 대부분 물류를 셀러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기는 ‘중개형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사업을 운영했고요. 군소 셀러들은 물류기업에게 효율성을 높이기 어려운, 그러니까 ‘돈’이 안 되는 고객이었기 때문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현장의 인식이 조금은 바뀌었을까요?
3. 이커머스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들에게도 물류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무엇인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 현장 직원들의 잦은 이탈과 그와 함께 기업에 체화되지 않고 증발해버리는 노하우는 경영진들이 해결하고 싶은 고민이 되는데요. 필자가 만난 이커머스 기업 경영진들의 고민은 무엇일까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요?
4. 여러분이 생각하는 ‘물류’란 무엇인가요? 질문을 살짝 바꿔서 ‘물류다운 물류’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미디어에 노출되는 멋들어진 로봇과 첨단 자동화 설비가 가득한 물류센터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요. 생각보다 그런 물류센터는 많지 않고, 그게 생산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한 모두의 ‘정답’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답에 가까운 물류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필자의 생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