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수출입 통관 시장의 변화와 시스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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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로그인네트웍 대표, jmkim@loginnw.co.kr
수출입 통관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 지금은 ㈜로그인네트웍의 대표로 DHL익스프레스, UPS, TNT(FedEx)와 같은 글로벌 물류회사와 관세사의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기획하고 구축했다. 현재는 IT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통관 및 물류 플랫폼을 기획하고 구축하여 화주, 포워더, 관세사, 운송사 등의 업무 프로세스를 더욱 스마트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한국에서 ‘전자상거래’가 아직 생소한 개념이었던 시기에, 필자는 항공수입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당시에는 관세사무소에서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통관 건수가 몇 백 건에 불과했지만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거래량으로 인해 하루에 5,000건 이상의 통관을 처리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대량의 통관 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하루에 수만건의 통관이 처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의 배경은 주로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기인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미래의 물류와 통관이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물류의 한 축으로 통관이 물류와 더 긴밀하게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이 글은 통관 중심의 물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탐구한다. 첫번째로, ‘통관의 이해와 시장의 변화’에서는 통관이란 무엇인지, 그 기본적인 개념을 확인해 보겠다. 두번째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통관’ 에서는 도대체 디지털 전환이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세번째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와 스마트통관’을 알아보고, 네번째로 ‘포워더 스마트통관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대해 알아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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