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물량 들고 부산 상륙한 체인로지스, 근황과 성과를 묻다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대부분 수도권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당일배송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지에서 N시간 당일배송 서비스 두발히어로를 운영하던 물류기업 체인로지스가 6월 1일부터 부산시와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체인로지스의 부산 진출에는 앞서 체인로지스에 전략적 투자를 한 화주 고객사 CJ올리브영의 물량이 뒷받침됐는데요.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을 담당하는 도심 물류센터 역시 체인로지스와 발맞춰 부산광역시로 진출했네요? 그 운영 방식과 근황을 정리했습니다.

2. 체인로지스는 수도권에서 검증된 운영 방식을 부산, 경남 지역에 그대로 복제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중 부산이니까 나오는 운영의 특이점도 없진 않다고 하는데요. 체인로지스가 숱한 지방 권역 중에서 부산을 첫 진출지로 정한 이유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3. 체인로지스에 따르면 부산·경남에서의 실적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긴 어려우나, 꽤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하루에만 150건을 배송한 라이더가 등장하기도 했을 정도라고요. 여기엔 뷰티 버티컬 커머스 1위라는 CJ올리브영의 영향이 크지만, 이를 배송 성공률 99%로 처리할 수 있는 체인로지스의 운영 역량 역시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체인로지스에 대한 부산 지역 배송 라이더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대체 뭐가 다르길래요?

4. 체인로지스는 부산시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 주요 광역시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확장을 앞두고 있는 체인로지스에게 숙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올리브영은 체인로지스 전국 진출에 있어 최고의 우군이지만, 올리브영에 쏠려있는 체인로지스의 포트폴리오는 그 자체로 거대한 위험을 안고 있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 대한 김동현 대표의 생각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CHAPTER 1

전국구 당일배송 서비스 가동(feat. 올리브영)

올리브영의 MFC(Micro Fulfillment Center)가 본격적으로 지방 광역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양산시 일부 지역에서 MFC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인데요.

점포 재고와 인력을 바탕으로 배달대행 등 이륜차 배송 네트워크를 연계한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왜 굳이 별도의 돈을 들여서 온라인 전용 도심 물류센터를 추가한 지에 대해서는 아래 콘텐츠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간단하게 되짚자면 온라인 주문이 늘어남에 따라 오프라인 접객을 동시에 담당하는 매장 캐파(Capacity, 수용력)만으로 주문 처리를 하는데 한계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바로 지금 올리브영의 ‘도심 물류창고’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
CHAPTER 1 쿠팡의 파죽지세에도 성장하는 ‘이곳’ CJ올리브영의 매출 규모가 끝을 모르고 성장 중입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2조7971억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4% 성장한 숫자고요. 같은 기

그러니까 올리브영이 굳이 MFC까지 구축하여 오늘드림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역은, 인근에서 특히 온라인 주문이 많이 발생한 지역이라 해석해도 무방합니다. 올리브영의 MFC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근 권역 고객들의 오늘드림 배송 수요가 꽤 높았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영의 MFC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의 오랜 물류 파트너이자, 지난해 11월 CJ올리브영으로부터 투자까지 유치한 기업이 '체인로지스'인데요. 올리브영은 본격적으로 지방까지 MFC를 확장하기 전부터 꾸준하게 체인로지스와 협업해 왔는데, 그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 MFC 확장에 이어 최초의 지방 광역시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어서도 배송 파트너로 체인로지스를 낙점했으니까요.

[커넥트레터] CJ올리브영이 투자한 ‘당일배송’ 스타트업, 누구?
[커넥트레터 무료 구독하기] [카카오톡으로 매일 유통물류 소식 받기(무료)] 연결의 가치 얼마 전 한 커넥터스 독자그룹의 초청을 받아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됐습니다. 물류센터 자산관리, 자동화 설비, 물류 시스템, 수출입 물류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자들

여기까지가 체인로지스가 지난 1일부터 그들이 운영하던 당일배송 서비스 '두발히어로'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양산시로 확장하게 된 배경입니다. 당일배송 서비스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수도권을 벗어난 것이고요.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부산 진출을 했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올리브영 물량만 체인로지스가 처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스트마일 물류기업에게 있어 물량의 규모와 배송 권역의 밀도는 다다익선인지라, 올리브영뿐만 아니라 더 많은 화주사가 들어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이번 콘텐츠에서 커넥터스는 김동현 체인로지스 대표에게 직접 부산, 경남 당일배송 서비스 운영 방법론을 청해 들었고요. 약 2주 동안 부산, 경남 지역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그간 주 활동 무대였던 수도권과는 다른 새로운 요소들은 없었는지 들어봤습니다. 체인로지스는 앞으로 부산을 넘어 전국 광역시까지 당일배송 권역을 확장하고자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 라스트마일 물류업계의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했습니다.

CHAPTER 2

부산, 경남 당일배송 운영 방법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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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물량 들고 부산 상륙한 체인로지스, 근황과 성과를 묻다
CHAPTER 1 전국구 당일배송 서비스 가동(feat. 올리브영) 올리브영의 MFC(Micro Fulfillment Center)가 본격적으로 지방 광역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양산시 일부 지역에서 MFC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