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지난달 30일 직무 및 채용 정보 서비스 ‘원티드’, 여행 정보 및 예약 서비스 ‘트리플’, 쇼핑앱 ‘컬리’와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스킬 연동을 진행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스킬에 추가한 건데요.

2. 여기서 스킬이란 외부 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클로바X와 연동하여 AI 답변에 포함시키는 기능입니다. 클로바X 검색창 우측에서 스킬 토글을 활성화해 사용할 수 있고요. 스킬과 연동된 서비스 중에서 어떤 것을 사용할지 선택(최대 2개, 겹치는 영역의 서비스 동시 선택 불가)할 수 있습니다.

3.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여행, 네이버 쇼핑 등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쏘카, 원티드, 트리플, 컬리 등 외부 플랫폼들에 대한 스킬 연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스킬에 연동된 서비스는 앞서 설명한 6가지이며, 각 스킬을 통해 일상에서 클로바X의 사용성을 더 높이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방향입니다. 네이버가 밝힌 이번에 스킬에 연동된 서비스에 대한 활용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클로바X 대화창에 ‘5년차 UX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주고요.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도 제공됩니다.

다른 예로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와 같이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줍니다.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앱으로 이동하여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 투어를 예약할 수 있고요.

마찬가지로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수 등 참고할 만한 정보, 그리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링크와 함께 적절한 상품들을 추천합니다” - 네이버 보도자료 갈무리

4.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클로바X 스킬 연동을 통해 문서 작성, 지식 탐색 등 생산성과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클로바X를 외부 서비스와 능동적으로 연결해 생태계 확장 및 모델 고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인데요.

5. 헌데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하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행보는 자체 서비스와 경쟁하는 외부 업체를 한 지붕 아래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당장 스킬에 연동돼 있는 네이버 여행과 트리플은 서비스 영역이 겹치고요. 또 네이버 쇼핑과 컬리 역시 서비스 영역이 겹치는 것은 매한가지거든요. 왜 네이버는 경쟁사와 공생하는 선택을 한 것일까요?

Competing Platforms Integrated with Naver's Generative AI Search 'CLOVA X', A New Vision for Commerce Advertising?

1. Naver's generative AI-based conversational search service, CLOVA X, began integrating skills with external platform services like the job and recruitment information service 'Wanted', the travel information and booking service 'Triple', and the shopping app 'Kurly' on the 30th of last month. This addition comes about three months after integrating skills with the car-sharing platform SoCar last November.
2. Here, 'skills' refer to a function that integrates data provided by external platforms with CLOVA X to include in AI responses. Users can activate the skill toggle to the right of the CLOVA X search bar and select which service to use from the integrated services (up to two, simultaneous selection of overlapping service areas is not allowed).
3. Naver is not only integrating skills with its own services like Naver Travel and Naver Shopping but is also continuing to integrate skills from external platforms like SoCar, Wanted, Triple, and Kurly. So far, six services have been integrated as skills, with Naver aiming to enhance CLOVA X's usability in daily life through each skill. Naver has provided the following examples of how the newly integrated services can be utilized:
4. Naver also mentioned plans to add specialized services that can improve productivity and expertise, such as document creation and knowledge exploration, through CLOVA X skill integration in the future. The plan is to actively connect CLOVA X with external services, expanding the ecosystem and advancing the model.
5. However, this move by Naver seems a bit odd. It appears that Naver is gathering external companies that compete with its own services under one roof. Naver Travel and Triple, for instance, overlap in service areas, as do Naver Shopping and Kurly. Why has Naver chosen to coexist with its competitors?

"When you want to quickly check the latest job openings that suit you, you can use the Wanted skill. Entering a query in the CLOVA X chat like 'I'm a 5-year UX designer, find me a company to apply to now' will prompt CLOVA X to present organized job postings from Wanted's platform that match the job and experience level. It also provides easy navigation to each service for job applications, reservation places, or purchasing products. Similarly, selecting the Triple skill and requesting 'Recommend a 3-night, 4-day itinerary for Osaka' will show the optimal itinerary composed by Triple's service based on the destination and schedule, with links in the responses leading to the Triple app for detailed destination information or to book accommodations and tours. Likewise, activating the Kurly skill and asking 'Find winter snacks that elementary students like' will result in CLOVA X recommending appropriate products along with useful information like price, number of reviews, and links for purchase" - from Naver press release.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클로바X’에 연동된 경쟁사들, 새로운 커머스 광고 큰 그림이 보인다?

1.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클로바X(CLOVA X)가 지난달 30일 직무 및 채용 정보 서비스 ‘원티드’, 여행 정보 및 예약 서비스 ‘트리플’, 쇼핑앱 ‘컬리’와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스

엄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