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분명 지금 위기입니다. 물론 저는 과거에도 네이버 커머스가 쿠팡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수차례 공유 드렸지만요. 한 편에서는 네이버 커머스의 향후 전망을 낙관하는 이들 역시 많았는데요. 그만큼 네이버가 그간 증명해 온 사업 기반이 워낙 튼튼했기 때문이고요. 쿠팡에게 다소 밀린 감은 있지만, 여전히 이커머스 시장 내 양강 구도는 굳건합니다.
2. 하지만 최근 들어 네이버를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건 대외 환경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들이 네이버가 가지고 있던 롱테일 카테고리 측면의 강점을 정확히 노리면서, 영향력을 확장했고요. 네이버가 직격탄을 맞을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서서히 위기론이 퍼져나갔습니다.
3. 더군다나 네이버의 실적에서도 악재가 보였는데요. 지난해 4분기 네이버 거래액 성장률은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실질적으로 역성장 했고요. 올해 1분기에도 네이버의 거래액 성장 둔화는 계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약점을 보완하고자 했던 시도들
4. 당연히 그간 네이버가 위기 상황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쿠팡과 경쟁하고, 중국 커머스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시도들을 꾸준히 해왔는데요. 이는 대부분 네이버 커머스가 가진 약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돼 있었습니다.
5. 예컨대 네이버는 쿠팡과의 배송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를 구축했습니다. 직접적인 물류 인프라 투자 없이, 파트너사를 모집하여 배송 및 물류 역량을 확보하는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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