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각각 패션과 뷰티 버티컬 영역에서 국내 1위 리테일 업체인 무신사와 올리브영은 요즘 ‘글로벌’에 진심입니다. 수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 성과까지 공개하기 시작했는데요.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고, 올리브영의 지난해 글로벌몰 매출 신장률은 80%에 달했다고요. 근데 이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같은 듯 다른 것 혹시 아시나요?
2. 무신사와 올리브영의 해외 진출 전략을 비교하려면, 먼저 근간에 있는 K패션과 K뷰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K패션과 K뷰티는 모두 글로벌 인기의 근원이 K콘텐츠에 있다는 것은 동일하나, 사실 그 결은 확실히 다르거든요. ‘브랜드 퍼스트’를 표방하는 두 기업이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영역이 달라진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3. 무신사와 올리브영의 글로벌 공략법에는 ‘공통점’ 또한 많습니다. 대표적인 공통점은 두 기업 모두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처럼 활용하고 있다는 건데요. 가장 최근 ‘성수역명’ 활용권을 두고 두 기업이 맞붙은 데는 바로 이 ‘글로벌 브랜딩’을 향한 속내가 숨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알 수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이렇게 경쟁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고 있는 무신사와 올리브영 중 누가 더 성공 가능성이 높을까요? 두 기업이 강점을 둔 버티컬 영역, 그리고 글로벌 전략이 같지 않은 만큼 당연히 두 기업의 가능성 또한 서로 다르게 평가되는데요. 단기적, 장기적 관점에서 비교해봤습니다.
CHAPTER 1
글로벌에서도 잘 나가네요?
버티컬 커머스는 특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뾰족하게 성장할 수 있지만, 내수 시장만으로는 결국 성장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요. 패션과 뷰티라는 버티컬 영역에서 각각 명실상부한 1위 업체인 무신사와 올리브영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무신사와 올리브영은 수년 전부터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 성과까지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거래액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특히, 스탠드오일과 글로니 같은 신진 브랜드들의 성과가 돋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보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