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성수동 침공 작전, 대림창고에 보이는 ‘글로벌’의 야망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무신사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새로운 오프라인 편집샵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지난 13일 오픈했습니다. 2022년부터 성수동에 사옥과 더불어 여러 팝업스토어, 공유오피스 등을 출점하고, 패션 페스티벌까지 개최하는 등 남다른 사랑을 이어오던 무신사죠. 이번에 대림창고를 무신사 편집샵으로 탈바꿈한 것에 대해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성수동을 상징하는 공간을 무신사가 차지했다”고 평가 했는데요. 이 무신사 대림창고 프리오픈 행사에 커넥터스가 초대 받아 다녀왔고요. 현장 방문 후기와 함께 패션 및 유통업계의 평가를 정리해 봤습니다. 대림창고에 글로벌을 향한 무신사의 야망이 보인다고요?

2. 무신사 대림창고는 1970년대 지어진 대림창고의 외형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부 역시 기둥과 천장 철골 등 오래된 건축물의 구조와 마감이 살아있는데요. 무신사는 대림창고 공간을 총 네 가지로 구분해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팝업 전시 공간과 샵인샵, 스니커즈 존, 어패럴/액세서리/잡화/뷰티 공간인데요. 각각 어떤 용도와 모습으로 구성됐는지 알아봅니다.

3. 무신사 대림창고는 그 타깃이 매우 명확합니다. 일단 여성 고객을 타깃하여 입점 브랜드를 꾸렸고요. 특이한 점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까지 타깃하고자 하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관련하여 공간 구성과 운영 전략까지 수립했는데요. 실제 무신사 대림창고를 방문한 고객 중 상당수가 여성이었고요. 그중엔 외국인 관광객도 상당수 눈에 띄었습니다. 무신사가 이들을 주 방문고객으로 삼은 근거와 함께 실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평가까지 알아봅니다.

4. 무신사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성수동을 ‘무신사 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특히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늘려가는 추세입니다. 이와 관련해 패션 및 뷰티 업계 관계자들은 “무신사가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성수동 오프라인 매장 추가와 브랜드 입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플랫폼 및 패션·뷰티 플랫폼에게 국내 오프라인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평가인데요. 왜인지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CHAPTER 1

‘대림창고’로 방점 찍은 무신사

무신사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편집샵 매장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무신사 대림창고)’를 오픈했습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 공간은 오픈 이후 6일 만에 누적 거래액 6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 직전 문을 연 무신사 대림창고는 연휴 내내 방문객들로 가득 찼으며, 하루 최대 4200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무신사 측은 오픈 대흥행이라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개시 후 첫 주말 동안엔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는데요. 이는 오픈 기념으로 진행한 인기 스니커즈 발매 이벤트 덕분이었다 합니다. 발매 전날 늦은 밤부터 대기줄이 형성될 만큼 화제였으며, 특정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품절됐다고 합니다.

또 무신사 측은 무신사 대림창고 방문객들의 특징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무신사 측 자료에 따르면 무신사 대림창고는 평균 객단가 15만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타 매장에 비해 높은 수치로, 그만큼 브랜드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객들이 무신사 대림창고를 찾았다는 해석이고요. 또 주목할 점은 외국인 구매 고객 비중이 20%로 꽤 높게 나타났다는 겁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유도와 더불어, 이들의 구매 전환까지 이끌었다는 거죠.

사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꾸준히 성수동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었습니다. 지난 커넥터스 콘텐츠에서 소개했듯 무신사는 성수동에 ‘무신사 거리’를 조성할 기세로 지역 내 영향력을 확장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성수동 도시재생의 상징이자 복합 문화공간인 대림창고를 임대해 자사 전용 공간으로 꾸리면서 방점을 찍은 건데요.

29CM가 상품 안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성수동에 연 까닭
1. 지난 23일 온라인 패션 편집샵 ‘29CM’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 ‘이구성수’를 열었습니다. 이구성수는 29CM가 지난 5월 팝업스토어 ‘29맨션’, 8월 백화점 입점 매장 ‘29갤러리’에 이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단독 매장입니다.
서울역 인근이 본사인 올리브영은 왜 ‘성수역’ 이름을 샀을까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CJ올리브영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이름을 10억원에 구매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향후 3년간 성수역은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역명이 변경될 예정인데요. (다만, 구체적인 병기

이처럼 많은 투자가 이뤄진 만큼 무신사 측이 성수동에 기대하는 것 역시 명확해 보입니다. 관련해 이번 콘텐츠에선 커넥터스가 무신사 대림창고 프리오픈 행사에 다녀오며 보고 들은 내용들을 소개하고요. 이어 패션 및 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이 평가하는 무신사 대림창고의 역할과 향후 효과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외관. 기존 대림창고의 외형을 그대로 활용해 편집샵으로 재탄생시켰다. ⓒ커넥터스

CHAPTER 2

대림창고 탐방기, 어떤 공간일까?

무신사 대림창고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1970년대 정미소로 지어졌던 대림창고 건물은 90년대에 들어서부터 이름 그대로 '창고'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0년대 들어서 갤러리 겸 카페로 사용되다가 이번에 무신사 스토어가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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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성수동 침공 작전, 대림창고에 보이는 ‘글로벌’의 야망
CHAPTER 1 ‘대림창고’로 방점 찍은 무신사 무신사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편집샵 매장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무신사 대림창고)’를 오픈했습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 공간은 오픈 이후 6일 만에 누적 거래액 6억6000만원을 달성했다고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