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제휴로 또 점화된 ‘틱톡샵’ 한국 진출설, 정말 올까요?

1. 자사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커넥트웨이브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코리아와 ‘파트너십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업무 협약식에는 김상혁 메이크샵 사업대표가 자리했고요. 틱톡코리아에서는 박중혁 한국 SMB(Small Medium Business) 총괄이 참석했습니다.

2.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틱톡의 고객을 커넥트웨이브에 소개하고요. 반대로 커넥트웨이브의 고객 또한 틱톡에 소개하는 고객 공유 관점의 제휴 내용이 발표됐기 때문인데요.

3. 먼저 틱톡은 숏폼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력 수익모델은 광고죠? 틱톡을 이용하는 광고주 중에서 자사몰 제작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메이크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요. 또 메이크샵이 운영하는 간편 쇼핑몰 제작 솔루션 ‘마이소호’ 입점 또한 안내하는데요. 마이소호는 링크 하나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게 애초에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 상품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 판매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입니다.

4. 다음으로 커넥트웨이브의 핵심 사업모델은 메이크샵, 몰테일 등 이커머스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커넥트웨이브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 기업을 대상으로 틱톡 광고 영업을 대행합니다. 사실 메이크샵은 이미 자사 쇼핑몰 제작 및 운영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상품 중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틱톡 광고도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5. 양사의 제휴 소식에 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은 크게 두 가지 반응을 보였습니다. 먼저 커넥트웨이브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커넥트웨이브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메이크샵,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매출은 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억원 정도 감소했는데, 커넥트웨이브 측은 매출 역성장의 이유로 광고 매출 감소를 꼽았거든요. 이번 제휴로 틱톡이라는 트래픽을 보유한 소셜 미디어가 광고 상품 중개 사업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수익 개선에 일부 도움될 수 있다는 것이죠.

6. 다른 하나가 좀 더 흥미롭고, 오늘 다룰 주제이기도 한데요. 다시 돌아온 ‘틱톡샵 한국 진출설’입니다. 앞서 2022년 카페24가 유튜브와 협력하여 카페24로 구축한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유튜브 콘텐츠 및 라이브를 통해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요. 메이크샵으로 구축한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틱톡 콘텐츠 및 라이브를 통해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 또한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틱톡코리아와 커넥트웨이브 양사의 반응을 정리했습니다.

정말 틱톡샵이 한국에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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