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이후 첫 성적표 받은 쿠캣의 커머스 혹한기 '돌파구'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지난해 1월 GS리테일의 얼라이언스 구축 행보의 한 축이었죠. 간편식 버티컬 커머스 ‘쿠캣’의 인수합병 이후 첫 성적표가 발표됐습니다. 성적표만 봤을 때 쿠캣의 2022년은 매출 역성장과 영업손실 증가과 겹친 모습으로 확실히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캣은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한다고 합니다. 이문주 쿠캣 대표의 발표를 통해 그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2. 커머스 업계에 전해지는 흔한 전설이 하나 있는데요. 소셜 미디어의 트래픽과 ‘커머스’를 결합한다면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거죠. 실제 이 전설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의 커머스 사업 진출을 이끈 동인이 됐는데요. 근데 정말 소셜 미디어와 커머스는 궁합이 좋은 건가요? 구독자수 440만명이 넘는 초대형 페이스북 페이지 ‘오늘 뭐 먹지?’ 운영사로 커머스에 도전한 쿠캣 사례로 되짚어 봅니다.
3. 쿠캣이 강조하는 그들의 본질 가치는 결국 ‘콘텐츠’입니다. 소셜 미디어 운영을 통해 푸드 트렌드를 잘 캐치하는 것이 첫 번째 역량이고요. 마찬가지로 소셜 미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잘 만들어 마케팅하는 것이 두 번째 역량입니다. 쿠캣의 가치사슬에 필수적이지만 내재화하지 않은 가치로는 ‘물류’와 ‘제조’가 있는데요. 쿠캣이 이 두 가지 역량의 내재화를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심지어 물류는 자체 물류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내재화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굳이 숫자로 밝혀진 2022년 실적을 직접 거론하지 않더라도요. 쿠캣 스스로가 지난해 사정이 그렇게 녹녹하지 않았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쿠캣이 꼽은 이커머스 혹한기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캣이 혹한기를 돌파하기 위해 준비한 ‘방법’은 있습니다. 결국 다시 돌아와서 소셜 미디어 이전에 ‘커머스’의 본질이 여기서 이야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