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더보기 배너’ 금지령 발표... 숨겨진 전략은?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트렌드라이트’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지난 1월 8일, 쿠팡이 파트너스 광고 운영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는 사용자들이 본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에 쿠팡 광고를 게재하고, 이를 통해 유입된 고객이 구매를 하면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제공받는 서비스입니다.
2. 링크를 클릭한 사용자가 해당 링크를 통해 상품을 곧장 구매하지 않더라도, 24시간 이내 쿠팡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페이스북, 유튜브 등지에서 한 번쯤은 아래와 같은 쿠팡 파트너스 광고를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3. 이 서비스는 예전부터 과도한 광고로 논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위 예시처럼 콘텐츠를 보기 위해 광고를 강제로 클릭하게 하거나, 광고가 화면 곳곳에 따라붙어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은 사용자들의 사용성을 헤친다는 이유에서 불만을 샀죠.
4. 그리고 이번 공지에서 바로 그 문제의 핵심이었던 ‘더보기 배너’와 ‘플로팅 배너’가 공식적으로 금지됐습니다. 이번 규정을 발표하며 쿠팡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긍정적인 건강한 광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광고 표준을 제시했다”라고 강조했고요.
5. 하지만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쿠팡의 말과 다르게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이제야 대책을 내놓은 이유가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 고객을 위한 변화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속내가 있는 걸까요?
자주보다는 더 오래 머무르게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