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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뷰티’ 진격 방법론과 여전히 남은 숙제

엄지용
엄지용
- 6분 걸림
  1. 컬리의 카테고리 확장 전략의 중심축에는 ‘뷰티’가 있습니다. 사실 식품 버티컬 커머스로 성장한 컬리가 ‘비식품’ 영역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여 다루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요. 그 중에서도 독립된 브랜드명을 갖고 판매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뷰티’가 유일하거든요.
  2. 컬리는 지난해 8월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같은해 11월 뷰티컬리를 공식 오픈했습니다. 이후 뷰티컬리는 견조한 성장세를 만들었다고 컬리는 자평하는데요.
  3. 올해 3월 컬리의 발표에 따르면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요. 그 중에서도 올해 1월부터 3월 10일까지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는 2.4배 늘어났습니다. 특히 명품 메이크업 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11배 이상(1018%) 성장했다고 합니다.
  4. 물론 이러한 높은 성장세는 컬리의 뷰티 카테고리 확장이 ‘초기’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숫자로 보입니다. 컬리가 뷰티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이나 거래액 규모를 정확하게 밝히진 않았습니다만, 아직까지 그 절대적인 규모는 또 다른 컬리의 한 축이자 본진인 식품 버티컬 ‘마켓컬리’에 비하면 작을 것이라 평가됩니다.
  5. 그럼에도 뷰티 브랜드들은 ‘뷰티컬리’의 앞으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스티로더, 로레알, 설화수, 시슬리, 라메르와 같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이 초기부터 컬리 입점을 결정했는데요.
  6. 그 이유는 그간 컬리가 식품 영역에서 잘 갈고 닦았던 ‘프리미엄’ 이미지 덕분입니다. 실제 천경원 컬리 뷰티컬리 총괄 리더는 최근 있었던 <넥스트 커머스 2023> 행사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했죠.
  7. 그렇다고 식품을 중심으로 팔던 컬리가 색깔이 다른 ‘뷰티’ 제품을 잘 파는 것은 마냥 쉬운 도전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초기 컬리는 어떻게 ‘뷰티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함으로 컬리가 만들 수 있는 효용은 무엇일까요? 천경원 뷰티컬리 총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정리했고요. 그럼에도 남아있는 숙제는 무엇인지 커넥터스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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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의 ‘뷰티’ 진격 방법론과 여전히 남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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