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의 ‘이지어드민’ 매각 이유, 마켓플러스와는 무슨 관계에요?
- 챙겨야 한다고 생각만 하다가 못 챙겼던 이슈인데요. 최근 커넥터스 독자인 한 물류 솔루션 업체 임원과 술자리를 하다가 문득 이 주제가 나왔습니다. 바로 지난 10일 카페24가 공시한 이지어드민 운영사 ‘핌즈’ 지분 매각 소식인데요. 커뮤니티에 내용 작성하려다가 길어져서 별도의 콘텐츠로 빼내서 취재노트에 정리합니다.
- 카페24는 지난 2018년 지분 50.1%를 70억원에 인수하여 소유하고 있던 핌즈 지분 42.1%를 336억8000만원에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했고요. 이로써 카페24에 잔류하고 있는 핌즈 지분율은 8%가 됐고, 핌즈의 경영권을 가진 최대 주주(지분율 75%)는 카페24에서 케이스톤파트너스로 넘어갔습니다.
- 이지어드민은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OMS(Order Management System)라고 불리는 ‘통합 주문관리 솔루션’이고요. 멀티호밍이 일반적인 국내 이커머스 셀러들이 입점한 여러 판매채널의 주문을 수집하여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대표 기능을 중심으로, 추가 기능별로 요금제를 나눠 월 20~60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솔루션을 유료 판매했습니다.
- 저와 술자리를 함께 한 물류 솔루션 업체 임원의 궁금증은 카페24가 2018년 핌수 인수 이전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통합 주문관리 솔루션 ‘마켓플러스(이 이름이 붙은 건 비교적 최근입니다.)’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마켓플러스는 이지어드민과 다르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심지어 카페24로 자사몰을 구축하지 않은 판매자도 이용할 수 있거든요. 물류 솔루션 업체 임원에 따르면 이러한 무료 정책 때문인지, 카페24의 마켓플러스로 유입되는 이커머스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이런 호재(?)는 그렇다 치고요. 카페24는 이지어드민 인수 이후에도 줄곧 마켓플러스를 ‘무료’로 제공했는데요. 이러면 자기 시장잠식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그 분의 궁금증이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24가 마켓플러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있을 텐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 이에 커넥터스가 그 의문을 카페24를 통해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겸사 카페24가 ‘핌즈’를 매각한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전해들을 수 있었는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최근 카페24의 솔루션 전략 방향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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