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도 몰랐던 쿠팡이츠 세이브 배달 출시, 할인금액 1000원은 누가 낼까
김철민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다시 묶음배달의 시대가 오는가 봅니다. 배달의민족이 ‘배민1 알뜰배달’을 출시한 이후 이번엔 쿠팡이츠가 ‘세이브 배달’이란 이름의 신규 서비스를 바로 오늘(9일) 출시했습니다. 송파구 시범 서비스를 통해 쿠팡이츠 회원이라면 누구나 1000원의 배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대신 두 건의 배달을 묶어서 수행하여 기존 단건배달보다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 세이브 배달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2.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일찍이 단건배달로 전면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승자는 배달의민족이었고요. 단건배달 돌풍을 일으켰던 쿠팡이츠는 꽤 오랜 시간 잠잠하게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었죠. 그러던 중 쿠팡 로켓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할인을 추가하더니, 이번엔 세이브 배달이란 이름으로 묶음배달 할인까지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배달의민족 알뜰배달과 쿠팡이츠 세이브 배달은 서로 같은 듯 다릅니다. 이를 알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말이죠. 송파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 중에서는 본인 매장이 쿠팡이츠 세이브 배달 적용 가게인 줄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오히려 인터뷰 중 필자에게 ‘우리 가게가 세이브 배달 할인이 뜬다고요?’라고 되묻는 분도 많았어요.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는 뭘까요? 또 이를 통해 쿠팡이츠가 얻는 건 무엇일까요?쿠팡이츠가 부담한다는 세이브 배달 할인금액 1000원의 행방을 추적했습니다.
4. 이를 위해서는 세이브 배달을 직접 수행하게 된 배달 라이더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했는데요. 과연 최근 등장하고 있는 배달앱발 묶음배달 서비스가 라이더 수익에 도움이 되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라이더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고요.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는 명확한 조건이 달렸습니다. 이 조건만 충족한다면 소비자, 음식점, 배달 라이더 모두에게 득이 될 거라고요. 올여름 피크 시즌, 과연 누가 배달 플랫폼 시장의 승자가 될수 있을까요? 배달 현장에서 말하는 조건을 들어봤습니다.
신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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