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에도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46%나 오른 이유 (feat. Take Rate)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요즘 커머스 업계 실무자들의 분위기는 많이 슬픕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돼 우리 생활에 내려앉은 ‘소비 침체’로 성장은 정체됐고요. 그간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설명할 수 있었던 ‘계획된 적자’는 이제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로 변해버렸습니다. 성장성이 아닌 ‘수익성’이 커머스 업계의 우선 목표로 바뀐 배경인데요. 이는 쿠팡과 함께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넘긴 유이한 플랫폼 ‘네이버’가 당면한 위기이자 숙제이기도 합니다. 관련 배경을 커머스 침체를 보여주는 거시경제 ‘지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2. 그런데 다가온 분명한 위기에도 네이버 커머스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굉장합니다. 무려 전년 동기 대비 45.5%라는 코로나19 극호황 때나 보였던 숫자가 튀어나온 것인데요. 제목 어그로 끌어서 죄송합니다만, 사실 이건 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의 실적이 1분기부터 반영돼서 만들어진 숫자고요. 하지만 포쉬마크의 숫자를 제외하더라도 네이버 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은 통계청이 집계한 평균 성장률의 2배를 넘게 상회합니다. 왜인지 그 이유를 숫자와 함께 설명합니다.

3.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분기별 커머스 ‘거래액’ 실적을 함께 발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 분기 거래액 성장률은 네이버의 ‘매출’ 성장률이 보이는 그것에 크게 못 미칩니다. 심지어 포쉬마크의 반영분을 제외하면 2.7%의 분기 역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매출은 거래액을 크게 상회하며 성장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힌트는 ‘수수료(Take Rate)’에 있습니다.

4. 그렇다면 네이버가 수수료를 올렸기 때문에 ‘매출’이 올라간 것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고요. 하지만 네이버가 앞으로 수수료를 계속해서 올려나갈 생각인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여기 수수료를 내는 주체가 될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은 필연처럼 따라올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네이버가 수수료 인상을 ‘합리화’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네이버의 전략을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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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에도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46%나 오른 이유(feat. Take Rate)
CHAPTER 1 네이버도 당연한 커머스 혹한기 요즘 이커머스 기업들의 실적발표 현장은 그야말로 ‘YoY(Year on Year, 전년 대비)’가 두려운 살얼음판입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소비 침체와 유동성 악화가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적자를 감수하며 거래액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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