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츠는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배달앱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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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가 포기한 시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마저 고배를 마신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배달앱 시장인데요. 배달과 퀵커머스 하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국내 서비스 강자들은 왜 유독 일본에선 힘을 못 썼을까요? 그 이유를 현재 일본 배달앱 시장 1위를 다투는 우버이츠를 통해 알아봅니다.

2. 우버이츠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시장 점유율 70% 안팎을 유지했다 평가받을 정도로 일본 배달앱 시장의 강자 지위를 꾸준히 유지해 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인데요. 그러나 이를 단순히 팬데믹 특수라고만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같은 기간 오히려 역성장 끝에 사라진 서비스도 많거든요. 이에 일본 현지에서 우버이츠 고객이자 배달 라이더로 활동한 경험자를 통해 우버이츠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총 3가지로 정리해 봅니다.

3. 국내와 일본의 음식배달 시장은 서로 사뭇 다른 규모와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요. 최근 일본 시장이 겪고 있는 이슈는 또 국내 시장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일본 역시 음식값은 오르고, 경기는 안 좋은 데다, 배달비 부담은 점차 가중되는 분위기인데요. 거기다 엔데믹으로 인해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세도 꺾였다고요?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4. 세계 각국 배달앱 시장은 대체로 2~3강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국내 시장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사로 대표되듯이요. 일본 시장도 우버이츠와 함께 네이버의 피(돈)가 흐르는 배달 플랫폼 데마에칸이 양강구도를 만들며 격돌 중인데요. 이때 각 플랫폼이 최근 내놓은 핵심 서비스가 어딘지 많이 닮아있네요? 배달이 배달로만 안 된다면 융합이 필요하단 판단일까요? 우버이츠의 최신 전략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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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는 어떻게 일본을 대표하는 배달앱이 됐을까?
CHAPTER 1 배민도, 쿠팡도 포기한 시장 일본 배달 플랫폼 시장은 국내 서비스의 무덤과 같은 존재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과 2020년 총 2번 일본 시장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쿠팡 역시 202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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