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분석
  • 지식
  • 연결
  • Global
  • what's X
  • 로그인

[현장탐방] ‘스타필드 마켓’ 된 이마트 죽전점, 그저 뉴 이마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신승윤
신승윤
- 8분 걸림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 죽전’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리뉴얼했습니다. 2005년 개장해 20여년 역사를 가진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이란 새 브랜드 출시의 본원으로 삼은 건데요. 이에 이마트는 프레스투어를 열어 여러 미디어를 매장 오픈행사에 초대했고요. 여기 커넥터스도 참여해 층별 설명을 듣고, 현장 분위기를 체험해 보고 왔습니다. 관련 내용과 분석, 업계 평가 등을 종합해 봤습니다.

2. 이마트가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마트에 따르면 죽전점은 경기 동남부 중심 입지로서, 130여개 이마트 매장 중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으며,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신세계 사우스시티(옛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와 연결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입지 측면에서 남다르다는 건데, 죽전역 주변 부동산 업자의 의견과 함께 전합니다.

3.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각 층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3층 규모 모두를 사용했던 이마트 공간은 지하 1층으로 압축했고요. 1층에는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본뜬 라운지와 각종 외부 입점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자리합니다. 그리고 상위층으로 올라갈수록 과거 이마트에선 볼 수 없었던 브랜드와 음식점이 늘어나는데요. 심지어 ‘다이소’나 ‘무인양품’ 같이 어찌 보면 이마트 및 노브랜드의 경쟁자들도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적과의 동침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뭘까요?

4. 이마트가 기존 이마트 브랜드를 새롭게 재창조하고자 하는 의지는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매장 구성, 세부적인 매대 배치와 운영까지. 기존 이마트와 차별화하기 위한 포인트가 곳곳에 보였기 때문인데요. 관련해 유통 및 마케팅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이마트가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는지에 따라 스타필드 마켓이 고유한 브랜드로 성장할지, 혹은 그저 또 다른 이마트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CHAPTER 1

이제는 ‘스타필드 마켓’이라 불러다오

이마트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역(수인분당선) 인근의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 죽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약 5개월간 대대적 리뉴얼을 거쳐 스타필드 마켓이라는 신세계 그룹 내 새로운 리테일 브랜드를 죽전에 최초로 선보인 건데요.

이마트 측은 스타필드 마켓 죽전을 지역밀착형 쇼핑 공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매장 면적 6000평 규모로 주변 5km 내외 동네 상권을 타깃하고요.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장보기 고객들에게 휴식과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국내 최대 대형 할인점 이마트의 30여년간의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에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고객 친화형 공간 기획 능력을 결합했습니다. 앞으로 근거리 고객들에게 친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일상적 쇼핑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마트 관계자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탄생한 이마트 죽전점. 이마트와 스타필드 사이의 새로운 브랜드로서 리뉴얼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인지 매장 내 약 70%를 차지하는 외부 브랜드 매장이 눈에 띈다. ⓒ이마트

이마트 측 말마따나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기존 이마트 죽전점과 매장 구성이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테넌트(Tenant, 복합쇼핑몰에 들어서는 외부 임대매장) 구성에서 차이가 돋보였는데요. 기존 이마트 죽전점은 직영 매장 3800평, 임대매장 2200평의 구성이었다면요.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직영매장을 2300평으로 줄이는 대신, 임대매장은 3700평으로 늘렸습니다. 이로써 매장 전체 구성의 약 70%를 외부 임대매장으로 채운 겁니다.

이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자사 쇼핑몰 브랜드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방식을 따왔다 볼 수 있겠습니다. 매장 대부분을 외부 브랜드 입점으로 채우고, 나머지 공간은 커뮤니티 라운지나 팝업스토어 등 특화 공간으로 운영하는 건데요. 스타필드 마켓의 경우 이마트 매장은 필수 쇼핑 코너 중심으로 최적화하고, 나머지 공간은 외부 브랜드와 라운지로 채웠다는 설명입니다.

커넥터스는 스타필드 마켓 죽전 오픈일 오전에 열린 프레스투어에 참여했고요. 이번 콘텐츠를 통해 현장에서 확인한 스타필드 마켓만의 특징을 전합니다. 동시에 이마트 측과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이마트에게 신규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그 첫 시작이 경기도 용인 죽전이 된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듣고 정리해 봤습니다.  

(중략)

💡
더 많은 콘텐츠의 전문은 비욘드엑스가 운영하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커넥터스' 유료 구독 신청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더 깊이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현장탐방] ‘스타필드 마켓’ 된 이마트 죽전점, 그저 뉴 이마트에 그치지 않으려면
CHAPTER 1 이제는 ‘스타필드 마켓’이라 불러다오 이마트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죽전역(수인분당선) 인근의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 죽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약 5개월간 대대적 리뉴얼을 거쳐 스타필드 마켓이라는 신
스타필드 마켓이마트신세계현대백화점유통신세계프라퍼티분석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