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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화된 컬리 퀵커머스 사업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 회의론 VS 낙관론

신승윤
신승윤
- 5분 걸림
  1. 22일 컬리가 퀵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복수 언론사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유통업계를 인용한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MFC를 설치하고요. 위탁 물류업체로는 ‘부릉’을 낙점했다는 꽤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는데요.
  2. 일단, 컬리의 퀵커머스 사업 진출 소식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커넥터스 취재에 따르면 컬리가 퀵커머스 진출을 위해서 여러 물류기업과 접촉한 것은 사실이고요. 지난 콘텐츠를 통해서 컬리의 퀵커머스 사업에 대한 국내 유통 및 라스트마일 배송기업 현직 관계자들의 평가와 가능성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컬리 측에 확인 해보니 “퀵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고요.
  3.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물류망을 구성하여 운영하던 컬리에게 퀵커머스는 생소합니다. 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심지 고객 접점의 물류거점 역할을 할 인프라와 빠른 배송을 수행할 네트워크가 동시에 필요한데요. 이런 배경에서 컬리는 최근까지 빠른 배송을 담당할 수 있는 물류 파트너를 수배하고 있었습니다.
  4. 관련해 최근 언론 보도에서는 공통적으로 그 파트너로 ‘부릉’을 지목하는 모습입니다. 부릉은 지난해 4월 hy에 인수된 물류기업 메쉬코리아를 전신으로 합니다. 배달대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CJ올리브영의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의 파트너로 활동했고요. 다소 문제가 생기긴 했으나, 오아시스와 퀵커머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 선례도 있습니다.
  5. 하지만 컬리는 "(부릉과의 계약 여부를 포함하여) 퀵커머스를 운영하기 위해 결정된 세부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물류 거점을 어디서 운영할지, 자체 구축 혹은 파트너의 거점을 사용할지, 이를 재고를 보관하는 MFC(Micro Fulfillment Center)로 운영할지, 아니면 입고 물량을 임시 보관하고 분류하는 TC(Transfer Center)로 운영할지, 그리고 퀵커머스 물류 파트너는 어떤 기업이 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인데요.
  6. 커넥터스는 소문의 당사자가 된 부릉 측에도 컬리 퀵커머스 파트너 선정 여부와 운영 방식을 문의했으나, “별도 답변을 주겠다” 정도의 답변을 받았고요. 이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이 콘텐츠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7. 정리하자면 '컬리가 퀵커머스 진출을 할 생각이며 물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업들에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도로 현상황을 갈음할 수 있는데요. 아래부터는 컬리의 퀵커머스 진출에 대한 유통 및 물류업계 실무자들의 회의론과 낙관론을 함께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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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화된 컬리 퀵커머스 사업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 회의론 VS 낙관론
1. 22일 컬리가 퀵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복수 언론사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유통업계를 인용한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MFC를 설치하고요. 위탁 물류업체로는 ‘부릉’을 낙점했다는 꽤 구체적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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