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아파트 단지 택배 대란’, 왜 미봉책만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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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단지 택배 대란, 들어본 적 있나요? 안전을 이유로 택배기사의 지상 출입을 금지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이에 반발하여 아파트 앞에 택배더미를 쌓아둔 택배기사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인데요. 그런데 2018년 다산신도시 사태로 유명해진 이 아파트 택배 대란이 여전히 해결되는 기미 없이 최근까지도 확대, 확산되고 있습니다. 택배 대란의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커넥터스가 서울시와 경기도내 택배 갈등 아파트 단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2. 아파트 단지 택배 대란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티와 미디어를 보면요. 아파트 주민을 향해 택배기사들에게 갑질하지 말라는 댓글이 가득한데요.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택배기사 만큼이나 고통받는 주민들이 있었고요.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그저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갈등 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3. 그동안 아파트 단지 택배 대란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저상 차량 도입, 택배 보관소 마련 등 많은 해결책이 이야기 됐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해결책들은 결국 미봉책으로 남았고요. 많은 택배기사들은 그냥 현실에 순응하고 끌차를 끌며 아파트 단지 안까지 도보 배송에 나선 모습입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에 갑자기 '쿠팡'이 튀어나오네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4. 지난해 서울시가 실증 사업을 시작한 3가지 물류사업 중 하나죠. 서울시가 우리동네 공동배송센터 사업을 통해서, 택배 갈등을 겪고 있는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배송난 지역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구축한 것인데요. 과연 서울시의 물류 사업은 충분한 효과를 내고 있을까요? 서울시와 협력하는 물류기업의 이야기를 들었고요. 또 최근에는 건설사가 직접 책임지는 형태의 해결책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아파트 단지 택배 대란은 약 5년 만에 진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신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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