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물류 브리핑
맞춤형 박스 공급이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보다 효율적인 풀필먼트를 위해 제품별, 사이즈별 맞춤형 박스를 제작하는 기계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월마트는 12곳의 풀필먼트 센터에 맞춤형 상자를 만드는 기계를 설치했으며, 더 많은 시설에 이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월마트는 포장 기술 회사인 팩사이즈 인터내셔널(Packsize International Inc.)의 기계를 사용하여 품목 배송에 필요한 치수를 측정한 다음 골판지를 자르고, 주름을 잡고, 접착하여 맞춤형 상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 이 기계는 패키지에 라벨을 붙이고 밀봉하는 작업까지 마무리합니다. 또 아마존은 이탈리아의 자동화 회사인 CMC SpA의 기술을 사용하여 맞춤형 상자를 제작하고 있는데, 물류창고 내에서 지속 가능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바로 효율적인 포장이 꼽히고 있습니다.
월마트, 압축 천연가스 트럭 도입 확대
월마트가 북미 최초로 15리터 압축 천연가스 엔진을 선보이며,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배기가스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 트럭은 커민스 X15N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셰브론의 압축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CMA CGM, 볼로레 물류 사업부에 55억 달러 투자
CMA CGM은 볼로레의 물류 부문에 50억 유로(54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볼로레는 지난해 7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1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볼로레는 이번 거래를 통해 CMA CGM에 엔드투엔드 운송 서비스 및 공급망 관리를 제공하기 위한 입찰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풀이됩니다. CMA CGM은 대형 컨테이너 운송 회사로 CEVA Logistics의 모기업이기도 합니다.
Robust.AI, 로봇 배송 확대로 2천만 달러 투자 유치
Robust.AI는 프라임 무버 랩(Prime Movers Lab)이 주도하고 퓨처 벤처스(Future Ventures),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Energy Impact Partners), 재즈 벤처스(JAZZ Ventures),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Playground Global) 등이 참여한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1 펀딩(2020년 시리즈 A 펀딩 1천5백만 달러에 이어)을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의 솔루션에는 자율 창고 카트인 카터(Carter)와 로버스트의 소프트웨어 제품인 그레이스(Grace)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회사는 고객에게 두 제품을 번들로 묶어 RaaS 결제 모델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프렌드쇼어링 증가와 지정학적 분열
해상 및 항공 운임 벤치마킹과 시장 분석을 제공하는 플랫폼 Xeneta는 지정학적 분열이 중국 내 제조업의 탈중국화와 프렌드쇼어링 증가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제네타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극동 지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수입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싱가포르의 성장률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극동 국가 중 가장 낮았습니다. 수치로 보면 베트남의 수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제네타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씨게이트, 미국 수출 통제법 위반으로 3억 달러 합의금 지불
씨게이트는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하여 11억 달러 상당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중국 화웨이에 배송한 혐의로 미국 당국과 합의하여 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씨게이트는 미국 기술로 만든 특정 외국 제품의 화웨이 판매를 제한하는 2020년 8월 규정에도 불구하고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해당 드라이브를 화웨이에 판매했습니다. 화웨이는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우려로 인해 2019년 미국 무역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에 등재되어 미국산 제품의 화웨이 판매를 제한받았습니다. 그러나 씨게이트의 입장은 외국산 드라이브는 미국 장비의 직접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