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요즘 배달 시장 분위기는 다시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반짝 조금 회복을 하나 했더니, 다시 한 번 월단위 배달앱 이용자 역성장 추이가 관측되고 있고요. 그 중에서도 특히 타격을 입은 카테고리가 있으니 전통적인 배달 음식의 강자 '피자'입니다.  중대형 피자 프랜차이즈의 실적 위기는 현실화됐고, 동네 피자집은 그야말로 생존의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요. 유독 피자집들이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현직 피자가게 사장님들을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2. 피자집들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매출 하락입니다. 원자재 인상이야 인플레이션 국면이 장기화된 지금, 모두의 문제가 됐다고 치더라도요. 그렇게 올려놓은 피자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배달 매출 자체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장님들 왈 ‘이렇게 팔아도 정작 남는 게 없다’는데요. 피자 한 판당 판매 수익률은 왜 이렇게 떨어져 버렸는지 요소별로 찾아봤습니다.

3.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피자 배달은 피자를 팔고 나서도 문제랍니다. 왜냐면 배달 라이더들의 피자 기피 현상이 한층 심해졌기 때문이라죠. 생각해 보면 피자만큼 온도와 상태, 배달 시간에 예민한 음식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피자는 다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OO 배달’에 매우 취약한데요. 관련해 라이더들의 사정을 들어봅니다.

4. 그럼에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동네 피자집 사장님들의 고군분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 가운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에 이른 가게들이 있었는데요. 이들이 어떤 식으로 요즘 소비자 특성에 맞춰 변화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매출을 다시 끌어올렸는지 들어봤습니다. 바로 여기서 사장님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물류'의 변화와 가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많던 동네 피자집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장님에게 물었다

CHAPTER 1 총체적 난국, 그리고 피자 배달앱 이용률이 다시 주춤합니다. 이용자 수 3000만명대(7월 기준 3040만9053명)로 회복했던 지난 여름 성수기와 달리 10월에 접어들며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3

신승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