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작은 약’이 바꾼 유통 물류의 법칙

“유통의 중심은 더 이상 대용량이 아니다.

이젠 ‘젤리 한 포’, ‘알약 3정’이 물류를 움직인다.”

‘건강기능식품’이 유통 물류의 흐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식품이 중장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20~30대도 젤리형 유산균을 챙기고, 비타민을 정기구독합니다.

제품은 더 작아지고, 소비자는 더 다양해졌고,

판매 채널은 약국에서 다이소와 편의점, 이커머스, D2C로 확장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

‘작고 자주 팔리는 제품’을 위한 물류 시스템의 세분화와 정교화가 필수가 됐습니다.


물류·공급망 전략 백브리핑

STREAMLINE: 건강기능식품, ‘작은 약’이 바꾼 유통 물류의 법칙

(2025.07.01)


❶ Point of View | 건기식 시장이 유통·물류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

2023년 국내 건기식 시장은 약 6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25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주목할 변화는 단순한 매출 성장보다 소비자 행동의 변화와 유통 경로의 다각화입니다.

-. 소비자층 확대: 고령층 → 20~30대 젊은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
-. 제품 형태 변화: 정제·캡슐 중심 → 젤리, 액상, 스틱 등 간편 제형 증가
-. 유통 채널 확장: 약국 → 편의점, 다이소, 이커머스, 자사몰 등 옴니채널화

이러한 변화는 물류의 기능을 ‘지원 영역’에서 ‘경쟁력의 핵심’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❷ Inside the Move | 주요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

▸ 제조사: 건기식 전문 법인 설립 및 제형 다변화

한독헬스케어: 커큐민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자회사 설립, 글로벌 유통 병행

휴온스엔: 분말·액상·젤리형 제형을 위한 설비 내재화,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

▸ 유통사: 오프라인 채널과 이커머스 동시 확대

다이소, GS25, CU 등: 저가·소포장 제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급부상

컬리, 쿠팡, 네이버 등: 풀필먼트 연계형 정기배송 서비스 강화

▸ 약국 기반 D2C: 데이터 기반 소분·개인맞춤화

옵티마: 약국 단위의 C2P(Consumer to Pharmacist) 모델 도입 → 소분, 정기배송, 개인화된 레코멘드까지 구현


❸ Business Playbook | 유통·물류 시스템은 어떻게 재편되는가

변화 요소요구되는 물류 전략
제품의 소형화 및 경량화고밀도 분류 시스템, 자동 소포장 설비, 최소 단위 출고
구매 패턴의 고빈도화재고 회전율 관리, 통합 주문처리 시스템 강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통합채널별 재고 가시성 확보, 분산형 Fulfillment 운영
제형 다양화온습도 민감 제품 대응 물류, 포장 안정성 관리
정기구독/개인 맞춤형 수요 증가고객 데이터 기반 피킹·패킹 시스템, 라벨링 및 리마인더 자동화

❹ Market Impact | 유통·물류 시장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 풀필먼트 산업의 고도화

단순 창고 기능 → 소포장, 혼합 구성, 정기배송 등 기능 다층화

예측형 물류 수요 증가: 시즌별 건강 트렌드 기반 수요 예측 필요

▸ 콜드체인 및 민감 상품 대응 물류의 확대

건기식 중 유산균, 액상 제품 등은 냉장·항온 시스템 필요

적정 온도 보장 및 제품 안정성 확보가 브랜드 신뢰로 연결

▸ 약국 기반 소매 물류 혁신

약국을 거점으로 하는 분산형 물류망 등장

약사-소비자 연결을 위한 IT/물류 통합 시스템 필요

▸ 브랜드-물류 연계의 중요성 증대

빠른 배송 경험이 건기식 브랜드 충성도와 직결

물류를 브랜드 자산의 일부로 인식하고 전략적 통합 추진


❺ Competitor Matrix | 기업별 전략 비교

기업전략 방향특징
한독자회사 설립 + 해외 이커머스 공략커큐민 기반 차별화 원료 활용
휴온스제형별 생산설비 통합 + 유통까지 직접 수행수직 통합 모델
옵티마약국 기반 DTC 서비스소비자 맞춤 소분, 정기배송 가능
쿠팡·컬리풀필먼트 중심 정기배송 확대유통-물류 일체화 플랫폼 운영
GS25, 다이소소포장 제품 유통 강화오프라인 접근성 강화 전략

❻ Beyond the Numbers | 향후 시그널 및 변수

-. 구독형 서비스 확대: 정기배송을 기반으로 한 고객 락인 전략 강화

-. 헬시 플레저 트렌드: 건강관리의 일상화가 일으키는 물류의 일상화

-. 약사단체와의 유통권 분쟁: 온라인·저가 유통 확대와의 충돌 가능성

-. 글로벌 시장 진입: 국제 인증, 세관 대응, 다국적 물류 최적화 필요


❼ Summary Insight | 전략적 시사점

“건기식 유통은 단순 배송이 아니다.
헬스케어 수준의 물류 품질과 소비자 경험 관리가 핵심 경쟁력이다.”

건기식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군의 확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다품종 소량 물류, 민감한 제품 취급, 정기적 소비패턴을 가진

복합 유통 환경을 동반하는 구조적 전환입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제품 단위의 혁신뿐 아니라,

물류 인프라 설계, 채널 믹스 전략, D2C 유통 역량 확보에 대한 종합적 전략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물류는 이제 지원 부서가 아니라,

헬스케어 커머스 시대의 경쟁 전선입니다.


© 2025 BEYONDX. All rights reserved.
This is part of the STREAMLINE: Beyond Logistics Playbook by BEYONDX se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