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라운드] 미국현지 택배비는 왜 그럴까?
![]() |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엔터라운드 권용범입니다.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야기한대로 미국의 택배요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미국 파트너와 함께 서부/동부에 창고를 운영 중인데요,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정확한 택배 요금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옆집이라고 하더라도 4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의 지역이 도서산간으로 분류되어 택배가 최종 도착지에 도착할때까지는 정확한 택배요금을 알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리하여 미국 내륙배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을 이해해야 합니다. |
![]() |
미국은 대한민국의 97배 / 대부분의 인구는 국경거주 일단 한국의 경우는 서울이든 부산이든 택배비가 동일하죠. 하지만 대한민국의 97배에 달라는 미국은 지역에따라 택배비가 천차만별입니다. 더군다나 미국은 대부분의 지역이 도서산간 지역입니다. 흔히 DAS 레벨이라고 불리우는 것인데요. 지도 색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지도가 의미하는 것
이처럼 사실상 그냥 미국인 전체가 도서산간 지역이라는 웃픈 이야기도 있는 거죠. |
![]() |
그러나 최소한의 기준은 있다. 그래도 최소한의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최소한 지역에 따른 우편번호가 있고, 우편번호는 서부에서부터 9로 시작~ 오른쪽으로 갈수록 숫자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이 우편번호는 기준으로 한 존에 따라 1차적으로 택배비가 대략(?) 결정됩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같은 존이라고 해도 택배비가 같을 순 없겠죠? 그래서 그 다음으로는 우편번호로 쪼개집니다. 그 우편번호 안에서도 다시 최소 행정 구역으로 쪼개지고, 다시 주소별로 쪼개집니다. 여기서 끝일가요? 아닙니다. 최소 주소에도 또 쪼개집니다. 이게 몇 번이 쪼개지는지 솔직히 100%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미국 사람들도 100% 확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택배비 차이가 한국보다 정말 심해집니다. |
![]() | ||
이러한 미국 사정을 저희는 잘 알고 있기에 서부/동부에서 동시에 재고를 보유하고, 주문자의 최대한 근처에 있는 센터에서 출고를 하게끔 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륙택배비의 몇십프로는 절감할 수 있죠. | ||
|
![]() | ||
이제 동부로 바로 보내지마세요, 서부에 양보하세요 그렇다면 서부에서 동부까지 재고를 보내야 한다는 건데 그럼 그 비용은? 걸리는 시간은? 정확히 트럭킹 비용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미국 동부까지 보내는 기간은 무료 10일~15일 정도 차이가 나고, 비용도 상상할 수 없이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서부에서 재고를 동부로 이동시켜봐야 트럭으로 44시간이면 도착 가능하며, 비용도 상식적으로 트럭이 더 저렴합니다. 동부로 이동시키려면 파나마 해운을 지나야해서 더더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
|
![]() |
이제 중부까지 커버가능(?) 이러한 배경을 이해하시면 미국의 택배비 체계와 왜 서부에서 동부로 재고를 보내는 게 더 효율적인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두서없이 저의 머릿속에 있는 내용과 왜 저희가 굳이 동부/서부로 나누어서 배송을 진행하는지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조금 더 여력이 된다면 중부지역인 시카고까지 디벨롭하여 조금 더 화주사분들의 배송시간과 택배요금을 아껴드리고자 하니, 이 부분은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미국을 100% 이해하시기에는 짧은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추가로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문의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