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이 결국 아마존, 머스크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

1. 지난 5일 DHL익스프레스코리아는 DHL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게이트웨이 내외부를 공개했는데요. 커넥터스도 다녀왔습니다.

2. DHL에 의하면 확장 공사가 끝난 인천 게이트웨이는 DHL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보유한 게이트웨이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인천 게이트웨이의 전체 연면적은 기존 1만9946㎡ 대비 약 3배 늘어난 5만9248㎡고요. 화물 처리량은 기존 시간당 8100개에서 2만8400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3. DHL 인천 게이트웨이는 일반 B2B 수출입 항공화물을 처리하는 시설은 아니고요. DHL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B2C 특송(글로벌 문전배송) 전문 시설입니다.

4. 대표적으로 DHL의 ‘정시 배송 서비스(TDI, Time Definite International)’ 물량을 인천 게이트웨이가 소화하는데요. 정시 배송 서비스란 고객 상품을 약정한 시간까지 배송 완료하는 서비스로, 서울에서 뉴욕까지 24시간 내 문전(Door to Door) 배송을 제공합니다.

5. 그래서 인천 게이트웨이가 갖춘 자동화 시설은 특송으로 옮기기 적합한 서류 및 소형 화물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해외 기업 간 오가는 수출입 서류와 함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량을 핵심적으로 다룬다는 설명입니다.

6. 현재 DHL 인천 게이트웨이는 매일 45편의 항공기를 연결하고 있고요. 이 중에는 인천 게이트웨이에서 아시아와 미주, 유럽 글로벌 허브를 연결하는 전용 화물기 7편이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에 극동지역 환적 물량을 처리하는 허브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죠.

7. 그런데 말이죠. 최근 항공화물 물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 아니었던가요? 이로 인해 관련 기업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있었고요. 일례로 올해 들어 아마존은 물론 DHL 역시 자사 화물기 운행 편수를 줄이는 추세였거든요.

8. 그럼에도 DHL이 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운영을 결정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항공운송 영역을 침공하기 시작한 아마존과 머스크와 같은 이종 경쟁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한병구 DHL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와 션 월 DHL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및 항공 운영 총괄 부사장을 통해 들어봤고요. 여기 커넥터스가 취재를 통해 정리한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
동 콘텐츠는 비욘드엑스가 운영하는 '커넥터스' 유료 구독 신청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내용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DHL이 결국 아마존, 머스크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
1. 지난 5일 DHL익스프레스코리아는 DHL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인천 게이트웨이)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게이트웨이 내외부를 공개했는데요. 커넥터스도 다녀왔습니다. 2. DHL에 의하면 확장 공사가
커넥터스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연결하는 사람들의 유통물류 비즈니스 이야기. 가치 있는 정보, 숨은 업계 실무자의 노하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