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G마켓 ‘스마일배송’ 차지한 CJ대한통운,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G마켓이 운영하는 익일배송 풀필먼트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택배 파트너를 다시 CJ대한통운이 맡게 됐습니다. 얼마 전 화제가 됐던 CJ와 신세계 양 그룹 간 MOU 체결 이후 공식적인 첫 협력 소식이라고 하는데요. 헌데, 물류 시장에 수년간 종사하신 분들은 이런 질문하실 수 있겠습니다. ‘스마일배송은 원래 CJ대한통운이 하던 거 아닌가?’, 또는 ‘예전에 하다가 계약 끝난 걸 재계약한다고 해서 뭐가 많이 달라질까?’ 이 질문을 그대로 G마켓과 CJ대한통운 관계자에게 전했고, 이번 콘텐츠에는 이에 대한 양사 관계자의 답변이 담겨있습니다.

2. 스마일배송은 G마켓에서 제공하는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로, 주문부터 입고, 재고관리, 포장, 배송까지 주문 처리 과정을 대행해 줍니다. 특히 익일배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CJ대한통운의 자체 배송 브랜드 ‘오네’와 닮은 점이 있는데요. 이 두 서비스가 만나면 구체적으로 어떤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3. 취재 결과 G마켓과 CJ대한통운 양사는 스마일배송 협력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열린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합니다. CJ대한통운이 SSG닷컴의 자동화 센터 ‘네오’를 위탁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G마켓은 SSG닷컴과 협력해 서로의 역량을 교차 활용하는 방식으로 익일배송과 새벽배송 활성화에 힘쓰고 있거든요. 이 모든 조각을 한데 모을 수도 있다는 건데요. 어떤 내용인지 전합니다.

4. 국내 커머스 시장의 절대 강자 쿠팡, 그리고 이 쿠팡에 맞서고자 하는 경쟁자들은 점차 '도착보장'이라는 키워드로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미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은 도착보장에서 답을 찾은 모습이고요. 특히 CJ대한통운은 네이버를 넘어 여러 고객사에 도착보장 서비스를 접목하려 시도 중인데요. 이때 G마켓 스마일배송은 네이버의 도착보장과 꽤 흡사한 타임라인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달 평균 250만건의 주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들의 협력은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CHAPTER 1

스마일배송,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이 7월 1일부터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전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 3자 판매자의 재고를 선배치하고, 택배를 연계하여 익일배송의 속도를 만드는데요. 이제 스마일배송 물류센터에서 출고되는 택배는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 브랜드 ‘오네(O-NE)’를 통해 배송되고요. 이는 지난 CJ그룹과 신세계그룹 간 체결한 전방위적 협업 MOU와 관련한 대외 공식 첫 행보라는 설명입니다.

단, G마켓 측에 확인 결과 모든 스마일배송이 오네로 배송되는 건 아닙니다. 스마일배송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동탄 메가센터에서 출고되는 물량을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요. 그 외 물량은 거점 및 셀러별 계약 현황에 따라 기존 스마일배송의 택배 파트너였던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계속해서 배송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스마일배송과 CJ대한통운 오네의 협력은 상징하는 바가 큽니다. 위에서 설명했듯 양 그룹 차원의 첫 번째 전략적 협업이라는 측면의 의미가 있으며, 결과적으로 G마켓이 자랑하는 동탄 메가센터 물량 상당 부분을 오네가 담당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나아가 CJ대한통운 측은 스마일배송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사 물량 영업에도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택배 1위 기업 역량과 오네 브랜드를 활용해 G마켓의 3PL(3자물류) 고객사 유치에도 힘쓰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CJ대한통운은 과거에도 G마켓과 협력해 오랜 기간 스마일배송을 맡아 배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까지 말이죠. 당시 G마켓은 CJ대한통운과 스마일배송 계약을 종료하고, 이후 해당 물량을 롯데글로벌로지스에게 새로 위탁해 왔는데요. 지금에 이르러 다시 CJ대한통운이 스마일배송 택배 계약에 성공한 겁니다.

물론 이번 스마일배송 계약에 있어 CJ와 신세계 양 그룹 간 협약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건 G마켓과 CJ대한통운 양사 관계자 모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단순히 과거 협력의 재탕이 아니라요. 화주 셀러와 G마켓을 이용하는 구매자 모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협력 관계 확장 부분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양사 관계자들로부터 들어 봤습니다.

CHAPTER 2

스마일배송이 뭔데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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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G마켓 ‘스마일배송’ 차지한 CJ대한통운, 이번엔 확실히 다르다?
CHAPTER 1 스마일배송,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이 7월 1일부터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전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 3자 판매자의 재고를 선배치하고, 택배를 연계하여 익일배송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