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듀프(dupe)는 단순한 저가 대체품을 넘어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었다. 다이소부터 편의점까지, 일상 채널들이 듀프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테스트 구매' 욕구와 SNS 바이럴 문화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이다.

듀프 트렌드는 브랜드 권위, 가격 구조, 공급망 민첩성 등 유통업계 전반의 게임 룰을 바꾸고 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닌 '새로운 유통 질서'로 자리 잡은 이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면,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와 유통 환경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지금 당신의 브랜드와 유통 전략을 점검할 때다.


물류·공급망 전략 백브리핑

STREAMLINE: 다이소도 명품을 판다? 2025년 상반기 '듀프 유통' 총정리

(2025.07.30)


❶ Point of View ㅣ 듀프는 더 이상 유사품이 아니다

2025년 상반기, 듀프(dupe, 'Duplicate'의 줄임말로 고가 명품과 유사한 디자인·기능을 가진 저렴한 대체품) 트렌드는 명품 패러디를 넘어 '유통을 움직이는 본류'가 됐다. 다이소·세븐일레븐·CU 같은 일상 채널부터 틱톡 셀러와 온라인 플랫폼까지 듀프가 매대를 점령 중이다.

'비슷한 제품을, 더 싸고, 더 재밌게' 유통하는 이 흐름은 테스트 소비(저가 유사 제품으로 먼저 체험 후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패턴)와 마이크로브랜딩(소규모 팀의 빠른 니치 브랜드 론칭 전략), 그리고 바이럴 리테일(SNS 화제성을 판매 동력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의 정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