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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급성장한 뜬금없는 이유

신승윤
신승윤
- 23분 걸림

1. 이 글은 커넥터스가 만드는 큐레이션 뉴스레터 '커넥트레터'의 2월 8일 목요일 발송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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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챗 어때요?

최근 오랫동안 알고 있던 한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자의 DM을 받았습니다. 그는 짧은 안부 인사와 함께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해줬는데요. 커넥터스 콘텐츠를 회사 안에 자주 공유했더니, 내부에서 함께 보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요. 얼마 전 20명이 모여서 그룹 구독을 신청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커넥터스 결제 페이지를 유심히 살펴보신 분들이라면 눈치 챘겠지만, 최근 그룹구독이 가능한 상품들이 참 많이 늘어났습니다. 법인카드 결제가 가능한 1인 연간구독 상품부터 단계별 할인율이 적용된 2인, 4인, 5인, 10인, 20인, 30인, 50인, 100인 그룹구독 상품까지. 독자 여러분의 별도 요청에 따라 맞춤형 그룹구독 상품들을 다수 개설했는데요. 최초 요청자뿐만 아니라, 추가로 이 상품을 결제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돌아와서 그 분이 저에게 연락을 준 이유는, 사내 그룹 구독자 분들과 커피챗을 할 의향이 없는지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부끄러워서 잘 나서진 않지만요. 예전부터 업계 분들의 미팅 요청은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업계 분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히려 제가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이번 역시 제가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함께 이야기 나누자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대표 직함을 달고 아쉬웠던 것 중 하나는, 연락을 주시는 분들의 빈도가 전성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건데요. 많은 분들이 ‘바쁘시겠지만’ 하면서 운을 띄우지만, 사실 그렇게 바쁘지 않고요. 직원 3명의 회사 대표는 잡부에 가깝기도 합니다. 그렇게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맡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별로 대단치 않은 사람이지만요. 혹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독자 여러분이 있다면, 작게나마 제가 도움 드릴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히 연락을 부탁드린다고요. 저 역시 독자 여러분과의 자리가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요. 함께 많은 것을 나누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차, 홍보는 타이밍이니 겸사 소개한다면 오는 2월 27일 화요일 커넥터스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두 번째 밋업이 열립니다. 이번 모임은 ‘물류 로봇의 가까운 미래’를 주제로, 호스팅 기업 XYZ로보틱스와 함께 준비했는데요. 물류 로봇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업계 실무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이니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커넥터스 구독자라면 모두 ‘무료’ 참가 가능하고요. 이 자리엔 저도 참석할 예정이니 현장에서 만난 분들은 인사 나눠요!

[밋업] 물류 로봇의 가까운 미래를 논하다 with XYZ로보틱스

여기까지 엄지용이었고요. 다음 뉴스픽은 신승윤님의 글로 연결됩니다.

위클리 뉴스픽 :

한 달에 76% 성장한 공공배달앱의 비밀

제목이랑 별 상관없어 보이는 ‘뜬금없는’ 내용부터 시작합니다. 네이버페이와 대구은행이 대구광역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대구로페이를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요. 대구 지역 내 네이버페이 QR결제 가맹점에서도 대구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대구로페이 현장결제는 대구은행이 서비스하는 생활결제 앱 ‘아임샵’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삼성페이 연동으로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삼성페이의 경우 스마트폰 태그만으로 비교적 쉽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요. 아임샵을 이용한 QR 결제의 경우 대구로페이 가맹점 중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을 따로 찾아야 했는데요. 문제는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이 부족하여 이를 찾고 결제하긴 만만치 않다는 대구 시민들의 후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네이버페이와 대구은행 양사는 이번 제휴의 취지로 ‘지역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이에 대구로페이를 네이버페이와 연결하여 지역화폐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QR코드로 결제 가능한 매장 이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게 이번 협력의 취지인데요. 네이버페이와 대구은행 양사는 특히 기존 삼성페이 이용이 제약됐던 아이폰 사용자의 대구로페이 결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네이버페이의 마케팅 지원 사격도 시작됩니다. 네이버페이를 대구로페이에 연동해 결제하면 기존 대구로페이 충전 7% 할인에 더해서, 네이버페이 포인트 랜덤 뽑기 혜택을 제공하고요. 또 대구 내 네이버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 홍보물을 배포해 대구로페이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그거 말고카드어디 갔냐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취재에 응한 대구 시민들은 이번 대구로페이의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연동에 대한 반응이 영 좋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건 네이버페이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는, 기존부터 있었던 대구로페이에 대한 불만에 가까웠는데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대구 지역화폐의 ‘특수성’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 인천을 포함하여 많은 지역화폐는 ‘실물 카드’와 연동하여 발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구로페이처럼 네이버페이와 연동하여 QR코드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요. 발급받은 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하여 마치 체크카드처럼 대부분의 지역 오프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특히 모바일 QR코드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이 카드 결제 방식이 훨씬 사용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죠.

그런데 대구로페이는 ‘실물 카드’가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있었던 것이 폐지된 것인데요. 대구로페이는 지난해 7월 대구행복페이의 후신으로 등장한 서비스인데, 변화 과정에서 실물카드 제도는 폐지됐고 지역화폐 사용과 충전은 전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동시에 지역화폐 충전 할인율은 10%에서 7%로 줄었고요. 대신 모바일 카드의 최대한도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대구시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장애인 대상으로는 지역화폐와 연동되는 실물 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약자의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결과인데요. 하지만 여기 해당하지 않는 연령층의 불만은 여전했고요. 실물 카드가 폐지되면서 아예 지역화폐 이용을 포기한 대구 시민도 취재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로페이에)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가 추가된다고 할지라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요. 왜 대구로페이 지역화폐의 실물 카드 서비스를 없앴냐는 거죠. 애초에 기존 대구행복페이 때처럼 실물 카드 서비스를 하면 이런 불편이 없었을 것 아닙니까”
- 대구로페이를 이용하고 있는 대구 시민 A씨
“대구로페이는 실물 카드가 없다 보니, 삼성페이 이용자가 아니라면 사실상 현장결제는 거의 불가능했어요. 대구로페이 가맹점 중 현장 QR 결제가 가능한 비율이 5~10% 정도라는데, 체감상 거의 결제 가능한 곳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실물 카드 폐지 때문에 가장 큰 불편을 겪은 건 중장년층이에요. 실물 카드가 가장 익숙하면서 편한 결제 수단인데 이게 한순간에 사라졌거든요. 발급도, 충전도 불편하고요.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어르신이더라도, ‘삼성페이’까지 유연하게 쓰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러니 다들 혼란에 빠졌죠. 지역화폐 어떻게 쓰라는 거냐고요”
- 대구로페이를 이용하고 있는 대구 시민 B씨

실제로 실물 카드 폐지 이후 대구로페이의 이용률은 굉장히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대구 MBC 보도에 따르면 대구로페이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난해 7월 지역화폐 충전액은 754억367만원이었지만요. 사용액은 328억7600만원으로 43.6%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최근까지도 대구 지역 온라인 정책 민원 플랫폼에는 대구로페이의 실물카드 제도 부활을 요구하는 제안들이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고요. 수백여개의 공감을 받는 글들도 왕왕 보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대구시가 실물 카드를 재발급할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커넥터스는 대구시로부터 지역화폐와 연동된 실물 카드 폐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는데요. 요약하면 ‘지역화폐’ 발급과 관련한 예산 부족과 더불어, 향후 대구 지역 내 ‘디지털 상거래’ 환경 강화를 위한 방향이라는 설명입니다.

“대구로페이는 디지털로 변화한 상거래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모바일 형태로 새롭게 전환됐습니다. 1월 기준 QR코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5000여개로, 네이버페이와 연동시 훨씬 많은 매장에서 QR 현장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물 카드 폐지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실물 카드를 생산하고, 이를 오프라인에서 접수 및 발급하는 데에는 추가 예산이 투입됩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이러한 부대 비용을 절약해야 시민이 지역화폐를 구입하고, 소비하는 금액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또 실물 카드를 만들 때 드는 플라스틱을 줄인다는 점에서 ESG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구로페이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원활한 현장결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구로페이 가맹사인 BC카드가 애플페이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만큼 향후 애플페이를 포함한 다양한 결제 시스템 연동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대구시 관계자

갑분 공공배달앱 대구로특혜 논란

와중에 대구 지역 음식배달 업계 한 편에서는 뜬금 ‘특혜’ 논란이 대두되고 있었습니다. 대구시의 지역화폐 연동 실물 카드 폐지 정책이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를 밀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인데요. 갑자기 ‘대구로’가 등장한 이유는 무엇인지 대구 지역 음식배달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렇습니다.

“거래처인 동네 음식점 사장님들께 여쭤보면요. 대구로페이의 사용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중장년층은 주로 동네 가게나 시장에서 현장 결제를 할 때 사용하고요. 청년층 아래로는 공공배달앱 대구로와 연결해 배달 주문에 쓴다고요.

그런데 지난해부터 대구로페이 실물 카드가 무용지물이 됐잖아요. 그러니 대구로페이 사용처는 어디가 되겠습니까? 자연스럽게 대구로로 흘러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동네 사장님들이나 배달대행사들에서는 대부분 대구로페이 모바일 전환의 최대 수혜자로 ‘대구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몰아주기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어요”
-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활동하는 배달 라이더 C씨
“대구로는 더 이상 배달앱으로만 보긴 어려운 서비스가 됐습니다. 대구시에서도 ‘대구형 생활플랫폼’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배달 및 포장 기능 외에도 택시호출, 전통시장 장보기, 꽃배달, 전자/가전몰, 음식점 예약, 시내버스 운행정보 열람 기능까지 추가한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대구로페이를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길이 막막해진 시민들은 자연스럽게 지역화폐 결제 연동이 편리한 대구로 앱을 찾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대구시에서 배달 플랫폼 현장 영업 담당자로 일하는 D씨

실제 대구로의 운영 실적은 대구 지역화폐의 실물 카드가 폐지된 지난해 7월부터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대구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로의 주문량은 6월까지 13만건대였는데요. 실물 카드가 폐지된 7월 주문량은 23만건으로 무려 전월 대비 76% 급성장했고요. 11월까지 추이를 보더라도 21만건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대구시가 공개한 2023년 대구로 월별 주문 및 신규 가맹점 통계. 7월에 들어 주문 수가 급격히 상승했다. ⓒ대구시

꼬리를 무는 음모론

참고로 ‘대구로’의 운영사는 국내 1위 퀵서비스 프로그램 공급사이자 배달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운영권을 보유한 인성데이타가 실질적인 운영 전반을 맡고요. 대구시는 홍보 협조 등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한다고 합니다.

사실 인성데이타는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이기도 합니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인성데이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하여 지분 10.3%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 때문인지 대구시내 배달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사업과 연결된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2022년 9월 네이버가 음식 배달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퍼진 적이 있는데요. 이후 지금까지 추가 소식은 없었지만요. 대구지역 배달대행사 관계자 중에서는 “네이버가 N배달을 곧바로 출시하기엔 시장성 검증 등 부담스러운 요소가 있으니, 인성데이타를 통해 대구시 예산을 바탕으로 2% 이하 저가 수수료 기반 배달앱을 실험한 게 아니냐”고 보는 이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배 지분도 아니고, 단순히 투자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네이버와 인성데이타의 연결성을 이야기하기엔 비약이 있지만요. 소문이 퍼지는 배경에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대구로페이 덕분에 급성장한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있었고요. 심지어 대구로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이번 제휴 역시 “대구로 특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일부 대구 현지 배달업계의 해석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구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로는 지난해 회원 숫자 50만명 돌파, 대구 내 배달앱 점유율 16.9%라는 공공배달앱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의 괄목한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음모론의 사실 여부를 차치하고 인성데이타, 생각대로와 경쟁하는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배 아픈 일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대구로를 둘러싼 각종 특혜 논란과 함께 대구로페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도 여전한 지금, 대구시는 이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까요?

[함께 보면 좋아요! : 공공배달앱 죽지 않았다? 수도권 노리는 먹깨비의 승부수 공짜 배달’, 커넥터스]

넘어가긴 아쉬운 이야기들 :

2023년을 정리하며

다시 돌아온 엄지용입니다. 본격적인 2023년 연간 실적 발표 시즌이 왔는데요. 바로 지난주 금요일에는 네이버가 2023년 4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했죠. 커넥터스도 이에 유통물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분석 콘텐츠를 발행했는데요. 지난해 네이버 커머스 실적은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는 선방했지만요. 커머스 사업의 외형을 보여주는 ‘거래액’ 측면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2023년 매 분기마다 거래액 성장률이 둔화되더니, 최근 4분기에는 무려 시장 평균의 절반도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였거든요. 와중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거래액 성장 둔화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자 할까요?

[함께 보면 좋아요! : 네이버가 거래액 성장 둔화와 중국발 커머스 침공에 대응하는 방법, 커넥터스]

2023년은 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말미암은 소비 침체가 계속되던 한 해였습니다. 팬데믹 기간 잘 나갔던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도 한 자릿수로 추락했고요. 투자업계에서는 ‘이제 커머스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와중 이커머스 플랫폼에게는 또 다른 대외 환경 측면의 거대한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바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경쟁촉진법(가칭)’입니다. 업계 안에서도 찬반 논란이 첨예하게 갈리는 이 법이 대체 뭐 길래요? 커넥터스가 지금까지의 상황과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커머스 업계 뜨거운 감자, ‘플랫폼 경쟁촉진법찬반 논란 정리, 커넥터스]

마지막 큐레이션 콘텐츠는 어려운 와중에도 이어지는 창업가의 도전 이야기입니다. 저도 예전에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요. 1세대 맛집 배달 플랫폼이자 요기요 매각 사례로 업계에 잘 알려진 ‘푸드플라이’의 임은선 대표가 2020년 창업한 당일배송 스타트업이죠. 핑퐁(운영사 : 바이너리브릿지)이 이커머스 성장 둔화가 본격화된 지난해 무려 전년 대비 3배의 물동량 성장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이커머스 파생상품인 라스트마일 물류로 어떻게 이렇게 큰 성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일까요? 커넥터스가 임은선 대표를 만나 그 비결을 들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1세대 맛집 배달 플랫폼 창업자의 당일배송 도전, ‘핑퐁이 스몰 브랜드와 함께 물량 3배 늘린 비결, 커넥터스]

내일부터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입니다. 관련하여 공지사항을 전달하고자 하는데, 이에 앞서 죄송하다는 말씀 하나 드리자면 어제 올라가야 할 콘텐츠 하나가 ‘빵구’ 났습니다. 사실 송고해야 할 콘텐츠가 많이 쌓여 있는데요. 저의 게으름과 실력 부족으로 말미암은 결과입니다. 이 콘텐츠는 빠르면 오늘 중에 보충하여 독자 여러분에게 약속한 콘텐츠 전달 일정을 맞출 예정이니 참고 부탁드리고요.

추가로 설 연휴에도 커넥터스 콘텐츠는 올라갈 것입니다. 새로운 콘텐츠 보다는요. 저희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발행한 단행본 <물류 트렌드 2024>에 소개됐던 업계 전문 필진들의 콘텐츠 일부를 편집하여 독자 여러분에게 전할 예정인데요. 실무 내공 있는 분들의 콘텐츠이니, 휴식 중에 관심 있는 분들은 천천히 살펴주시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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