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 실패 인정한 나이키, 앞으로의 전략 추진 방향
※ 이 콘텐츠는 커넥터스와 ‘픽쿨’의 제휴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1. 나이키가 21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3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나이키의 이번 분기 매출은 124.29억달러(약 16.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고요. 당기순이익은 11.72억달러(약 1.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습니다.
2. 이번 분기 나이키의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시장 전망치를 1.1%, 29.9%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나이키의 주가는 실적발표 다음날인 22일 종가 기준 전일 최고가(104.75달러) 대비 10.3% 가량 급락했습니다.
3. 이는 나이키의 실적이 여전히 매출 성장 정체와 이익 감소라는 악재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나이키가 제시한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을 보더라도 반등을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 나이키 경영진들은 이번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직영 채널’ 중심 전략의 실패를 꼽았습니다. 직영 채널이란 나이키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포함하는 개념인데요. 이미 지난해부터 나이키의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은 꾸준하게 나왔지만, 나이키 경영진들의 입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실패’가 언급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5. 나이키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언급한 중점 과제는 ‘채널 전략’의 대대적인 개편인데요. 여기에는 ‘탈 D2C’라고도 이야기 되는, 전통적인 유통 파트너사와의 협업 강화가 중점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이번 나이키의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나이키 경영진들이 제시한 앞으로의 사업 방향과 여기 연결되는 4대 추진 과제를 톺아봅니다.
숫자로 보는 나이키 D2C 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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