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왜 ‘주 7일 배송’을 내년에 출시할 수밖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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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J대한통운이 자사 미래 핵심 전략으로 주 7일 배송을 꼽았습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주 7일 배송 및 주 5일 근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국내 택배 시장이 처음 형성될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요일 만큼은 배송이 없는 불가침의 영역이었죠. 이를 CJ대한통운은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키려는 걸까요? CJ대한통운과 대리점, 택배기사들에게 향후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들어봤습니다.

2. 앞서 CJ대한통운을 필두로 네이버 풀필먼트 연합(NFA)이 '도착보장 주 7일 배송'을 적극 도입했던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전과 비교해 물량이 몇 배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요일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쇼핑을 원한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현재 완전히 자리 잡기 시작한 도착보장 일요일 배송은 어떤 과정을 통해 발전했으며, 내년부터 시작되는 주 7일 배송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 봅니다.

3. 그런데 말입니다. CJ대한통운은 지금도 일요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잖아요? 이는 주말에도 평일처럼 택배 프로세스 전반을 운영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굳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이유는 뭘까요? 여기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현장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하나는 집하, 다른 하나는 대리점 운영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4. CJ대한통운 대리점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들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왜냐면 CJ대한통운 본사 차원의 주 7일 배송 운영 방침이 내려온 것이 아니라요. 대바대, 대리점 바이 대리점으로 전국 각 대리점의 운영 상황에 따라 주 7일 배송 운영 방식에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인 1조나 3인 1조 체제, 보조 기사제 도입, 각자 알바 채용 등 의견이 갈리면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수익이 줄어들거나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전합니다.


CHAPTER 1

CJ대한통운도 쿠팡처럼 매일 배송

지난달 27일 CJ대한통운은 종로구 본사에서 ‘2024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직접 참여해 40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신 대표는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택배시장의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경쟁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사는 물론 대리점과 택배기사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주 7일 배송의 성공적인 안착은 우리 모두의 절박한 과제입니다. 향후 주 7일 배송과 주 5일 근무를 골간으로 한 매일 오네 서비스는 소비자는 물론 이커머스 셀러들과 종사자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내년부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 보도자료 갈무리
CJ대한통운 ‘2024 타운홀 미팅’ 무대에 선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그간 네이버 풀필먼트 연합(NFA) 수장 격으로 자정(24시) 주문 마감, 익일배송 서비스 ‘도착보장’ 물량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출시한 도착보장 당일배송 서비스는 현재 NFA 소속 물류 파트너 중 CJ대한통운만 가능한 서비스이기도 하죠. 여기 더해 CJ대한통운은 끝내 전체 택배 서비스를 주 7일 집하 및 배송 체계로 전환하며, 쿠팡의 로켓배송과 정면 대결할 준비를 마친 건데요. 그간의 역사와 향후 네이버 쇼핑 및 NFA의 비전에 대해선 아래 콘텐츠에서 상세히 정리했으니 참고해 주시고요.

네이버 ‘도착보장 당일배송’에 한진이 뛰어들면 어떻게 될까?
CHAPTER 1 요즘 분위기 좋다는 도착보장 네이버 커머스의 요즘 거래액 성장률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는 이미 했습니다. 2024년 2분기 기준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동기간 이커머스 전체 평균 거래액 성장률(8.6%)의 절반도 못

이번 콘텐츠에서는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 주 5일 근무’ 운영을 위해 어떤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타임라인을 따라 실제 배송에 나서게 될 택배기사들의 업무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확인해 봤습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의 주 7일 택배 서비스 전면 도입이 불러올 이커머스 및 택배 업계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모아봤는데요. 어쩌면 기존 택배시장의 문법이 파괴될 수도 있다고요? 자세한 내용 전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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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왜 ‘주 7일 배송’을 내년에 출시할 수밖에 없을까?
CHAPTER 1 CJ대한통운도 쿠팡처럼 매일 배송 지난달 27일 CJ대한통운은 종로구 본사에서 ‘2024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직접 참여해 40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미래 비전에 대해 공유했다고 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