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커머스 전쟁... 쿠팡, 다이소, 테무의 물류 전략은 무엇이 달랐나?
물류·공급망 전략 백브리핑
STREAMLINE: 불황 속 커머스 전쟁 – 쿠팡, 다이소, 테무의 물류 전략은 무엇이 달랐나?
(2025.06.20)
2025년, 한국은 본격적인 소비 침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손에서 떠나지 않은 커머스 앱들이 있습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1~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커머스 앱은 단연 쿠팡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왜 이 앱들은 불황에도 살아남았을까?”
답은 ‘물류’에 있었습니다.
❶ Point of View |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1~4월, 쿠팡은 월평균 3,329만명이라는 독보적인 사용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2위 배달의민족(2,238만명), 3위 당근마켓(2,190만명)과는 뚜렷한 격차였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선택은 단순히 가격이나 브랜드 인지도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불황기일수록 소비자는 더 빠르고 확실한 경험을 원합니다.
즉, ‘배송 신뢰도’와 ‘배송 다양성’, 이것이 결정적 차이를 만든 요소였습니다.
❷ Inside the Move | 상위 앱들은 무엇을 바꿨나?
-. 쿠팡
전국 단위 풀필먼트 인프라(OFC), 와우 멤버십 기반 ‘로켓배송’
불황기에도 "내일 도착"은 여전히 최고의 구매 이유
앱 체류시간 1위 (39.7억 분, 출처: 오픈애즈) → 구매 전환률 상승
-. 쿠팡이츠
MAU 1,082만명 & 전년 대비 75.1% 성장률 1위
음식 배달에서 리테일-퀵커머스로 확장
주문-배송 연동 구조와 픽업+즉시배송 구조의 이중 전략 가동
-. 다이소몰
오프라인 강자의 온라인 역전극
전년 동기 대비 74.2% 성장, 마이크로풀필먼트 기반의 실시간 재고 연동
가격 경쟁력 + 매장 인프라 활용한 ‘배송비=진입장벽’ 타개 전략
-. 알리익스프레스 & 테무
직구 플랫폼이지만 ‘빠른 통관+합배송’ 역량 강화
4~6일 배송 보장 → 통관 대행/국내 풀필먼트 연계 사례 증가
“배송 느리다” 인식을 바꾸는 공급망 설계력
❸ Business Playbook | 물류 전략은 어떻게 바뀌는가?
기업 | 핵심 물류 전략 | 성장포인트 |
---|---|---|
쿠팡 | 전국 OFC + 자체배송망 | 배송 신뢰도 + 멤버십 락인 |
쿠팡이츠 | 음식+퀵커머스 융합, 배차-픽업-배송 일원화 | 라스트마일 효율화 |
다이소몰 | 매장 재고 연동형 배송, 소형 다빈도 상품 특화 | 가격경쟁력 + 매장 활용도 극대화 |
테무/알리 | 글로벌 물류 + 현지 FDC 연계, 통관 간소화 | 가격+배송 속도 병행 |
❹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나?
-. 사용자 기준 20위권 안에는 대부분 ‘배송 기반 리테일’ 앱이 포함됨
-. 당일배송 or 빠른배송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는 앱은 MAU 정체
-. 반면, 쿠팡이츠·다이소몰·지그재그처럼 UX와 물류가 맞물린 앱은 상승 곡선
※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배송속도’보다 ‘배송경험의 완성도’입니다.
❺ Competitor Matrix | 누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구분 | 쿠팡 | 배민/쿠팡이츠 | 다이소몰 | 테무/알리익스 |
---|---|---|---|---|
배송 모델 | 로켓배송 | 퀵커머스+배달 | 마이크로 배송 | 글로벌 직배송 |
풀필먼트 | 자체 OFC | 이츠 전용 허브 | 매장+온라인 연동 | 해외→국내 FDC |
고객 락인 | 멤버십(와우) | 쿠팡 앱 연동 | 오프라인 경험 | 가격+혜택 중심 |
주요 고객군 | 전 연령대 | 1인 가구, 직장인 | 주부, 알뜰족 | 1020 세대 |
❻ Beyond the Numbers | 무엇이 다음 승부처인가?
-. ‘라스트마일’을 누가 더 똑똑하게 다루느냐
배송 시간보다 중요한 건 ‘배송 불만 없는 경험’
→ 트래킹, 알림, 수령 편의성까지 포함한 End-to-End 설계
-. 브랜드 vs 플랫폼의 물류 경쟁력 차별화
유통 브랜드 앱(올리브영, 다이소몰 등)은 자사 물류망 최적화가 승부처
반면 플랫폼 앱은 셀러와 고객 사이의 미들마일 제어 능력 필수
❼ Summary Insight | 핵심 요약
2025년 커머스 앱 생존 경쟁은 물류 경쟁력.
-.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배송의 신뢰성과 경험 설계.
-. ‘풀필먼트 + 배송모델 + 멤버십’의 3박자를 갖춘 쿠팡은 독주 중.
-. 글로벌 커머스(테무, 알리)는 국내 물류 연계로 승부.
-. 리테일 앱(다이소, 올리브영)은 매장 인프라의 물류화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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