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한국 요트 레이싱 크루 ‘팀 랜덤()’의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Rolex China Sea Race)’ 출정을 단독 후원합니다.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는 60년 전통의 요트 대회로 홍콩 로열 요트 클럽이 주최하고,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후원하는 행사인데요.

여기서 궁금해집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번개장터가 왜 다소 생뚱 맞아 보이기까지 하는 요트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한 것일까요? 아무리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한국 팀과 한국 요트가 참가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상징성이 굳이 번개장터가 단독 후원사가 돼야 할 이유를 설명해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번개장터의 이름에 CJ대한통운(실제 자동차 레이싱 경기를 후원합니다.)을 박아넣어도 큰 위화감은 없게 느껴지거든요.

이 묘한 협력의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세계 요트 대회에 한국 팀 첫 출전' 이전의 과거 맥락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 번개장터가 찾은 중고거래 플랫폼 브랜딩 방법론과의 연결점이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번개장터가 뜬금 요트대회 출정팀에 후원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의 브랜딩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와의 기자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중략)

번개장터는 왜 뜬금 세계 요트대회 출정팀에 후원했을까?

1.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한국 요트 레이싱 크루 ‘팀 랜덤()’의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Rolex China Sea Race)’ 출정을 단독 후원합니다.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는 60년 전통의 요트 대회로 홍콩 로열 요트 클럽이 주최하고, 스위스 시계 브

신승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