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새 물류 거점이 ‘동네 꽃집’ 된 사연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인플레이션과 맞물린 이커머스 기업의 원가 부담 증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부가되는 배송요금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북미에서는 늘어난 배송료로 조금 느리더라도 저렴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관측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아마존 또한 종전 극단적인 서비스 품질을 추구하는 방식이 아닌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물류망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2. 같은 맥락에서 아마존이 지난 5월 공식화한 새로운 물류 서비스 ‘아마존허브 배송’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존허브는 꽃집, 세탁소, 잡화점과 같은 동네 상점들을 물류 파트너로 모집하고요. 이들의 유휴 공간을 ‘배송거점’으로, 사장님을 포함한 동네 상점의 직원들을 ‘배송인’으로 활용합니다. 여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3. 풀뿌리 동네 상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유 물류는 아마존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유니레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엔제리스 같은 업체도 유사한 개념의 물류 네트워크를 운영하는데요. 이는 대 인플레이션 시대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한 편에서는 ‘한계점’도 이야기됩니다.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도심지역 배송거점 마련 및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구축을 위해 주목할 변화는 또 하나 있습니다. 미국, 유럽 행정부를 중심으로 라스트마일 배송에 대한 규제 추이가 관측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통적인 혐오시설인 ‘물류’는 과연 시민들과 공생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도 ‘공동배송센터’ 활용이 논의되고 있고, 여전한 숙제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