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하지 못하는 ‘월마트’의 게임의 법칙
🏬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1. 월마트가 최근 사상 최초로 ‘셀러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월마트는 자사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3자 판매자들에게 알렸는데요. 얼핏 보면 그 내용은 이미 ‘아마존’이 하고 있는 다양한 전략을 월마트가 따라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요. 디테일을 보자면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판을 짜고자 하는 월마트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2. 아마존이 하지 못하는 것. 월마트는 그 틈새를 찌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는 ‘공정성’입니다. 아마존은 플랫폼의 막대한 매출 창출 효과에도 불구하고, 입점 3자 판매자들에게 그렇게 호의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와 함께, 월마트가 그 틈새를 찌르고자 하는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3. 아마존이 하지 못하는 두 번째는 막대한 ‘매장망’입니다. 아마존 리더들은 오랫동안 월마트가 언젠가 대규모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물류망을 구축하게 될 것을 우려했는데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월마트는 마침내 그 방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두 번째 경쟁력인 ‘옴니채널 풀필먼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4. 결국 월마트는 ‘게임의 법칙’을 바꾸고자 합니다. 월마트의 최근 이커머스 성장률은 아마존과 비교하여 6배에 달하지만요. 아직 전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자면 아마존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이커머스 후발주자로 월마트가 아마존을 따라가는 모양새가 아니라요. ‘옴니채널’을 가동하여 아마존이 못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선두주자가 된다면 어떨까요? 이는 쿠팡과의 경쟁에서 고민하고 있는 국내 오프라인 리테일 기업에게도 많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