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분기 실적] 카카오가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는 두 가지 갈래(관계형 vs 발견형)
1. 카카오는 현재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개편에 한창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CEO가 밝힌 핵심 사업이란 ‘카카오톡’이고요. 여기에 경쟁력을 더할 미래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AI)’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2. 카카오의 최근 실적에도 이러한 상황은 반영됐습니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22% 가량 고성장을 기록했던 카카오의 매출 성장률은 2분기 4%로 성장세가 둔화됐고요.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 역성장한 1조9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3. 카카오는 매출 성장 부진의 이유로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이 포함되는 콘텐츠 부문에서 시너지가 불투명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점을 꼽았습니다.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면서 핵심 사업의 성장 재가속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본업과 시너지가 불투명한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매각하면서 핵심 사업인 ‘게임’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스토리 사업에서는 상반기 픽코마 프랑스 법인 철수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도네시아, 대만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픽코마와 엔터테인먼트의 스토리 사업은 웹툰과 웹소설 IP 경쟁력의 근원인 국내를 포함해 ‘일본’을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4. 이로 인해 비록 매출 성장률은 떨어졌으나, 카카오톡 기반 ‘톡비즈’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참고로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9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했습니다.
핵심 사업 안에서도 갈린 명암
5. 카카오의 ‘톡비즈’ 부문은 크게 카카오톡 기반 광고와 커머스 사업으로 분류됩니다. 숫자를 보면 카카오의 3분기 톡비즈 부문 매출은 5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습니다. 다만, 톡비즈 부문 안에서도 성장하는 사업과 성장하지 못하는 사업은 확연히 나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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