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운업계가 Digital화 된다고? ‘IoT 기술과 손잡는 선사들’

4차 산업혁명이 사회의 전 분야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해운물류 분야에도 ‘Digital Transformation’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 및 활용하여 기존의 전통적인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처 : NAVER IT 용어사전)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고 한다면, AI(인공지능), Big Data(빅데이터), Cloud(클라우드), IoT(사물인터넷) 정도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되기에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기술은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입니다. IoT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과 서비스’입니다.

이런 IoT 기술을 해운물류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사진 및 일러스트레이션 출처 : Traxens

현재 해운물류 산업에서는 Maersk를 비롯한 글로벌 10대 선사를 시작으로, 아래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IoT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1) 컨테이너 선사의 내부자산 운영 효율화
2) 화물추적 서비스를 통한 對화주 서비스의 제고

IoT 장비의 기본적인 기능은 컨테이너의 위치와 온습도 정보를 TEU(20FT’ 컨테이너 1개) 단위로 수집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순간 특정 컨테이너가 어디에 있는지, 컨테이너 내부의 화물이 충격을 받지는 않았는지, 화물이 어떤 상태인지를 IoT 장비 송신 주기에 따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의 해운물류 관련 IoT 장비 도입 현황과 그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해운물류산업에서의 IoT 장비의 도입과 확산

서론에서 말씀드렸듯 전세계의 많은 선사들이 IoT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 선복량 순위(출처 : Alphaliner)에 따른 글로벌 10대 선사별 IoT 적용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Maersk : Reefer Container 약 300,000대에 IoT Device 적용(’17년~)
     2) Mediterranean Shg Co. :Traxens社를 통해 IoT Device 도입 중(’19년~)
     3) COSCO Group : Traxens社와 파트너십 체결하여 IoT Device 적용 중(’20년~)
     4) CMA CGM Group : Reefer Container 약 100,000대에 Traxens社 IoT Device 적용
     5) Hapaq-Lloyd : Reefer Container 약 100,000대에 Globe Tracker社 IoT Device 적용
     6) ONE(Ocean Network Express) : Globe Tracker社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oT Device 적용
     7) Evergreen Line : BLUEX社의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GreenX 런칭
     8) HMM Co., Ltd. : Reefer Container IoT Device 적용의 件 검토 중
     9) Yang Ming Marine Transport Corp.; 일부 선박 Smart Ship Notations 인증 확보 중
     10) ZIM; Maersk의 MCI Smart Container 구매, 자체 플랫폼(ZIMonitor)에 적용 중

제가 몸담고 있는 남성해운에서는, 2021년 01월부터 국내 스타트업 S사와 협력하여 IoT 장비 300대(Dry Container 300대에 부착)를 대상으로 PoC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장비 운영 방안을 보완하면서 IoT 데이터 활용의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PoC의 경과에 대해서는 이후 글에서 보다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해운물류산업 내 IoT 기술의 필요성

해운물류에 IoT는 왜 필요한 것일까요? 우리는 서론에서 ‘1) 컨테이너 선사의 내부자산 운영 효율화, 2) 화물추적서비스를 통한 對화주 서비스의 제고’라는 IoT 기술의 가장 큰 2가지 목적을 공유했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들어가보면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 OutboundEngine

해운물류에는 다양한 운영주체와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시/적소에 알맞은 솔루션을 제안하기가 어려웠고, 이해관계자별/부서별로 수많은 애로사항이 존재해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운물류 업계의 각 부서가 필요로 했던 주요 정보와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업 부서 : 對화주 정보 제공을 위한
           ▲ 터미널별 선박 입항 여부 정보
           ▲ Reefer Container Issue(온/습도/충격 등) 정보
           ▲ 화물 적입 위한 Empty Container 위치 추적 정보 등

     2) IT 부서 :
          ▲ 고객사 창고 및 공장과 가까운 Empty Container 재고 정보
          ▲ 장부상 회계 내역과 실제 Container 운영 상의 괴리 감소를 위한 실시간 Container 위치 정보
          ▲ Container 정보의 Database화 등

     3) Equipment(Container) 자산 관리 부서 :
          ▲ 실행된 PTI(Pre-trip Inspection, Reefer Container 사전 검사) Data 수집
          ▲ Container M&R(수리) 기록 Database화 및 관리
          ▲ Container 사전 검사 기록 관리 및 정비 일정 수립

     4) 재무회계 부서 :
          ▲ 자사 소유 Container 자산 관리
          ▲ 기말 자산 실사 用 재고 파악

     5) 기업 내 의사결정자 :
         ▲ IoT 서비스 투자에 대한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자본수익률) 및 BEP(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 분석
         ▲ IoT 기술에 대한 신뢰도 및 데이터 가시성 확보

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서, IoT가 솔루션으로 도입/적용되고 있습니다. IoT는 이러한 Pain Points를 아래와 같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영업 부서 : Any time, Any Where 컨테이너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확인된 정보를 화주에게 제시

     2) IT 부서 :  Real-time에 가까운 컨테이너의 위치와 해당 컨테이너의 History 및 현 상태를 파악하고, 확인 및 저장된 정보를 내/외부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내부 업무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對고객 서비스를 추가 발굴

     3) Equipment(Container) 자산 관리 부서 : 기존에 수집/관리하지 못했던 컨테이너의 다양한 이력(위치, 수리 여부 기록 등)을 파악하고, 선사의 장비 자산에 대한 선제적 관리 및 예방 조치 실행

     4) 재무회계 부서 : 해외에 있어 파악하지 못하던 컨테이너 자산에 대해 실질적인 자산 실사 및 구매/리스한 컨테이너의 사용률 파악을 통한 매몰되는 기회비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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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해운물류산업 내에서의 IoT 기술의 도입 현황과 그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로사항에 대해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과연 저 문제점들이 실제로 해결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생기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IoT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사용되는 것일까?’하는 호기심이 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전 세계의 해운물류 관련 IoT 장비사의 현황에 대해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IoT 장비와 친숙해진 후에, 남성해운-S사(국내 해운물류 IoT 스타트업)의 PoC 사례를 통해 실제로 IoT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BEYOND Shipping - engineering the future!!" 상기 모토(Motto)를 실현시키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하나씩 하나씩 발굴하여, 조사하고, 분석하고, 협의하고, 기획하여, 관련 파트너(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해, 실행해 나가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熱心)으로 노력을 다하려고 하고 있는 국내 중견 컨테이너 운송선사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영석/김효지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