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선물하기 사재기와 기묘한 위탁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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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빛나는 별을 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독자 여러분. 제가 돌아왔습니다. 신승윤입니다. 이렇게 다시 커넥트레터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레터를 쓸 때면 저는 묘하게 긴장이 됩니다. 뭐랄까, 콘텐츠 생산자로서가 아니라 인간 신승윤으로서 독자 여러분과 마주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이 파트①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짧게 요즘 느낀 바를 말씀드려 보자면요.

제게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제 아내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제게도 좋은 친구인데요. 이 친구는 플루트를 전공한 음악가이자, 유치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그런 그녀가 최근 호주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습니다. 케언즈라는, 인구 15만의 비교적 작은 도시인데요. 이곳에서 샌드위치 가게 알바나 저택 청소 등의 일을 하며 친구를 사귀고, 요리하고, 여행하며 지낸다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그녀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동유럽 사람이었는데요. 그와 펜팔로 만나 서울로 초대한 뒤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서울로 초대됐을 때 2주간 임시 거처로 제 자취방을 썼기에 저도 그 동유럽 남자를 잘 압니다. 심히 내성적이었으나 푸른 눈이 따뜻했습니다. 그도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우린 밤새 서로 짧은 영어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저는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습니다. 사회는 신랑 친구가 하는 거라는데, 국내에 신랑 친구라고는 저밖에 없었거든요. 결혼식 전 수많은 반대와 반대의 말이 오갔으나, 그날은 눈이 부셨습니다. 취업 면접용 정장을 입고 나선 저는 결혼식 사회란 게 처음이라 무척 긴장했었는데요. 두 사람의 미소를 보고 있자니 덩달아 벅차오름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날 두 사람은 분명 눈이 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두 사람은 끝내 이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 명은 고향인 동유럽으로 돌아갔고요. 다른 한 명은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갔습니다. 그녀는 그곳에서 부모님, 언니, 동생과 충분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상경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는데요. 가끔씩 만나 어떻게 지내는지, 직장은 다닐만한지, 다시 시작한 연주회는 할만한지 묻다가요. 그렇게 한 달 전, 그녀는 케언즈로 떠났습니다.

요즘 저는 그녀가 매일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 일기를 훔쳐봅니다. 팔로워도, 게시물 좋아요도 많지 않은 그녀의 인스타 계정으로 들어가 저 역시 좋아요도, 댓글도 하나 남기지 않고 가만히 그녀의 일기와 함께 케언즈의 풍경, 그녀가 한 요리, 새로 사귄 친구들의 사진을 감상합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항상 보이는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알고, 곁에 앉은 사람을 생각하며, 스스로의 모습을 대견해 했습니다.

골방에 앉아 마감을 치던 저는 문득 ‘그녀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 연봉에, 예물에, 아파트에, 외제차에 의존하지 않고 오롯이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 그런 존재는 별밖에 없다. 크던, 작던, 별은, 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심합니다. 내년 3월, 나 역시 케언즈로 떠나 오늘의 생각을 직접 전하겠다고요. 나만의 스타를 만나러 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돌아오지 않을 용기는 없고요. 휴가 일정은 이 레터를 여러분과 함께 읽고 있을 대표님들과 상의하겠습니다.

위클리 뉴스픽 :                

선물하기에 등장한 회색 커머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3%였습니다.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당장 전년 상반기 성장률만 해도 16.1%였던 게 6% 가까이 하락했고요. 나아가 지난 6월은 전년 동월 대비 9.1%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커머스 한 자릿수 성장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관련해 지난 네이버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김남선 네이버 CFO는 “네이버와 쿠팡을 제외하면 (이커머스 플랫폼) 모두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11번가, SSG닷컴, 롯데온 등 많은 플랫폼들이 적자를 극복하지 못했고요. 플랫폼 입점 판매 중인 중·소규모 셀러들 역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아래 콘텐츠에서 전한 바 있었죠.

[함께 보면 좋아요! : 카카오 VS 네이버, ‘선물하기’로 월 순이익 1000만 찍은 셀러들을 만나 물었다, 커넥터스]              

동시에 이커머스 업계가 ‘선물하기’에 희망을 걸어 보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습니다. 현재 국내 선물하기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업계는 올해를 기점으로 5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는데요. 이커머스 시장 전체가 주춤하는 사이, 선물하기 카테고리만큼은 쉬지 않고 커가는 중입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선물하기의 절대 강자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지난 5년 사이 거래액을 4배로 늘려 3조31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쿠팡이 296억원, 네이버가 64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마켓컬리도 선물하기 출시 8개월 만에 거래액 22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그 외 11번가는 2020년 9월 ‘모바일 선물하기’를 출시해 올해 5월 누적 이용건수 7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고요. SSG닷컴 선물하기는 올해 3~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 15일 지마켓이 매출 증대를 위해 선물하기 기능을 새롭게 도입 준비 중이라는 전자신문 기사가 나오기도 했고요. 심지어 우리은행에서도 모바일앱 ‘우리원뱅킹’을 통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지마켓, ‘선물하기’ 개발 착수…성장 정체 뚫는다, 전자신문]

[함께 보면 좋아요! :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선물하기’ 서비스 시행, SBS비즈]

이처럼 선물하기는 서비스 특유의 편리함이 생일, 기념일, 명절 등 끊이지 않는 소비자 니즈와 시너지를 내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작은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에는 수능(오늘 17일입니다.)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건강식품 등 각종 선물하기 매출이 엄청났다고 하죠. 동시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가 속속들이 선물하기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고가의 명품, 호텔 숙박권 등으로 객단가를 높이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 형태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선물의 카테고리 확장

독자 여러분께서 선물하기로 가장 많이 주고받은 선물은 무엇인가요? 저는 대충 압니다. 아마 1위가 카페 기프티콘, 2위가 치킨·피자 기프티콘일 것입니다. 그 외 빵집 케이크 기프티콘이 3위쯤 되려나? 맞죠? 마치 저의 자기소개 같은데요. 실제로도 쓱닷컴은 선물하기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차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통 위와 같은 1~2만원대 선물이 무난하며 또 서로 부담이 적어 가장 대중적입니다.

그래서 선물하기 판매자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여전히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자의 연령대는 낮은 편이며, 쇼핑 객단가 역시 낮은 편이니까요. 이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필두로 고가의 전통주, 화장품, 스카프 등 명품 액세서리를 하나둘 입점시키기 시작했고요. 최근에는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명품 핸드백, 시계, 주얼리 상품까지 선물하기 대열에 합류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명품과 만난 카카오톡 선물하기, ‘프레드’ 국내 첫 온라인 입점, 테크42]

[함께 보면 좋아요! : ‘MZ 잡아라’ 카카오톡으로 들어간 명품 브랜드, 뷰티누리]              

최근 뷰티 이커머스 업계를 취재하던 저는 현직자들로부터 “5~7만원대 립스틱이나 10만원 안팎의 향수 등 뷰티 제품이 선물하기로 엄청나게 팔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확실히 선물하기 서비스가 이용자 연령대도 다양해지고, 객단가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 중 어떤 업계 실무자는 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선물하기로 사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재고관리가 어렵다”고요. 선물하기 서비스로 사재기를? 이건 무슨 말일까요?

‘기프티콘 아닌 자들’의 고민

선물하기 이커머스가 급성장함에 따라 여러 연령의 소비자가, 한층 다양한 상품을 선물하기로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통의 선물하기 3대장 커피, 치킨·피자, 케이크 말고도 다양한 상품이 선물하기 입점 판매에 나섰는데요.

문제는 위 3대장은 조리 음식에 대한 지역별 오프라인 매장 교환용 기프티콘이라면, 그 외 다수의 상품들은 물류센터 등에 재고를 보유한 채 선물 수령자가 배송지를 입력하기까지 무한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선물하기 유효기간 연장’ 알람을 받거나, 실제 기한을 연장해보신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 이 선물하기 유효기간은 사실 카페나 치킨집, 편의점 등을 위한 게 아닙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프티콘은 무한 연장이 가능하단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보통 7일이 주어지는 유효기간의 주 대상은 주류, 의류, 화장품, 과일, 육류 등 판매자가 재고를 보유하면서 택배를 기반으로 배송 판매하는 실물 상품들입니다. 이들은 선물을 받은 사람이 유효기간 내 배송지를 입력하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임박할 때마다 기간 연장을 반복하면, 그러다 끝내 환불을 받는다면 손해가 막심합니다. 결제는 되었기에 해당 재고는 확보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게 언제 배송 출발할지 모르고, 그새 해당 상품의 판매 기회를 상실하고 마니까요. 그러다 끝내 구매자가 환불해버리면? 아래 기사 내용처럼 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카톡 선물’ 환불 수수료 사라지나…카카오 “검토 중”, 뉴스프라임]

그럼 사재기는 뭐냐고요? 과거 한 명품 브랜드의 뷰티 상품 하나가 큰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구하기가 어려워 재입고만을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았는데요. 브랜드의 판매 담당자는 재입고와 함께 선물하기로도 재고를 풀었는데, 이를 몇몇 소수의 고객이 수십개씩 독점 구매를 해버린 거죠. 이때 직감했다고 합니다. ‘되팔렘(되팔이의 요즘 말)인가?’

맞았습니다. 수소문 결과 선물하기로 사재기한 상품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일종의 ‘꾼’이었던 거죠. 이들은 인기 상품을 선물하기로 사재기한 다음 유효기간인 7일 이내, 또는 연장 가능한 유효기간 내 최대한 판매를 시도합니다. 만약 다 못 팔면? 기간 내 무료 환불 제도를 이용합니다. 재고도, 풀필먼트도, 심지어 배송비도 일절 필요 없는 신종 위탁판매 모델인 거죠.

꼭 꾼이 아니더라도 위와 같은 환불 편의성으로 인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개인 이용자들도 많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그리하여 선물하기 유효기간이 탄생한 것이고, 환불 규정 역시 갈수록 빡빡해지는 중이라 합니다. 아무래도 셀러의 판매 규모가 영세할수록 선물하기에 재고가 묶여버리면 그 기간 내 발생한 판매 기회를 잃어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객단가가 높은 호텔 예약권이나, 고가의 레스토랑 식사권에도 해당됩니다. 비교적 최근 선물하기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시작한 위 상품들은 사용 유효기간 설정과 함께 예약 가능 기간과 날짜, 시간을 치밀하게 계산해 판매해야 합니다. 또 자체 운영 중인 예약 시스템이나 현장 운영 프로세스, 입점 판매 중인 타 플랫폼 등과도 유기적인 연결이 필요한데요. 그러다 보니 선물하기를 새로운 이커머스 진출의 기회로 봤다가, 되려 포기해버리는 호텔과 레스토랑도 많다는 게 업계 이야기였습니다.

수수료 재편 등 높아지는 성숙도

선물하기 이커머스는 시장 규모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면에서 성숙해 가는 중입니다. 그중에는 입점 수수료, 환불 수수료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위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카카오, 쿠팡, 네이버 등의 선물하기 서비스 거래액을 조사한 이유는 ‘깜깜이 수수료’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각 플랫폼이 선물하기 서비스 입점 수수료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입점 업체와 플랫폼 간 정보 비대칭성이 심화되고, 그 결과 소비자 가격 인상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최소한의 선물하기 수수료 체계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카카오 등 선물하기 거래액 年 3.3조… 수수료 30% ‘깜깜이’ 수익창출, 조선비즈]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판매한 기프티콘에 대해 100% 환불 방안을 추진 중이라 밝혔습니다. 현행 현금 90% 환불 제도에다 포인트와 교환권 환불을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하는데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수수료 수익은 약 924억원으로 추산된다 설명했습니다. 관련해 카카오 측은 선물하기 상품을 직매입하는 구조가 아니기에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선물하기 서비스의 이용 방법, 운영 방식, 관련 법률 모두 성숙 단계를 거치는 요즘입니다.

넘어가긴 아쉬운 이야기들 :                

이커머스 신대륙을 찾아서

선물하기 말고도 이커머스는 계속해서 신대륙을 찾기 위한 모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최근 핫한 시장으로 급부상한 비건식품과 대체육 시장입니다. 이번 주에는 싱가포르에서 ‘공기단백질’이 세계 최초로 시판 승인을 받았습니다. 공기단백질이란 공기를 미생물에 먹여 만든 단백질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외 유통대기업부터 중소제조기업, 스타트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비건식품 시장. 이 비건식품·대체육이 이커머스와 찰떡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함께 보면 좋아요! : 공기단백질 식품 승인…‘제4의 대체육’ 떠올라, 한겨레]

[함께 보면 좋아요! : ‘비건식품’이 이커머스와 찰떡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커넥터스]

또 다른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뷰티’입니다. 최근 컬리가 화장품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뷰티컬리’를 정식 오픈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올해 들어 커머스 업계의 뷰티 전문관 출시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롯데온의 ‘온앤더뷰티’, 7월 쓱닷컴의 ‘먼데이문’ 리뉴얼, 11월 티몬의 ‘뷰티꿀딜’ 등등 말이죠. 그런데 이 뷰티 이커머스, 정말 뜨는 거 맞나요? 오히려 양극화만 심해지는 것 아니고요?

[함께 보면 좋아요! : 뷰티에 꽂힌 e커머스…’출혈경쟁’ 치닫나, 서울경제]

[함께 보면 좋아요! : 뷰티 이커머스 정말 뜨는 거 맞아? 3대장에 집중되는 실적의 이유, 커넥터스]

오늘 커넥트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인데요. 수험생 여러분, 혹시 이 레터를 읽고 계신다면(…)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요. 독자 여러분께서도 주변 가족, 지인 중 수험생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요즘 선물하기 커머스는 무엇을 어떻게 판매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로 삼으시면 어떨까 합니다. 또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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