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고 싶은 거 다해

안녕하세요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입니다. 오늘은 하루 늦게 인사드립니다. 다른 주제를 준비하였으나, 이슈가 있어서 다시 새로운 주제를 잡았습니다. 이름하야~ 네이버.

제가 진유연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향후 커머스 시장의 3대장을 꼽았던 롯데, 쿠팡, 네이버 중에 네이버 이야기를 간단하게 쓰려고 합니다. 오늘은 머 이미 기사로 보신 내용+뇌피셜 정도로 쓰려고 합니다. 여러 번 반복했던 이야기들이니 쓰윽 보시거나 아니면 패쓰 하셔도 됩니다.

네이버의 경쟁력은?

네이버가 이커머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 빠워는 무엇인가?

쓰다 보니 5가지를 썼군요!

1. Traffic

2. 네이버페이

3. 자금력

4. 가두리

5. 유연성

1. Traffic

이건 머 굳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네 모든 것은 네이버가 쥐고 있습니다. 심지어 금번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등 사용처가 애매해서 여러 앱들과 정보 채널이 있는데 네이버에 매장명 검색하니까 그냥 가맹점인지 아닌지 나옵니다. 그냥 검색도 하고 상품 검색도 하고, 뉴스도 보고 네이버에서 시간을 꽤 많이 보내고, 급할 때 일단 누르고 보는 거죠.

이게 왜 강력하냐? 일반적으로 쇼핑앱들은 고객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쓰는 비용이 많습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것처럼! 고객이 와야 물건을 팔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매번 쇼핑앱 설치하면 푸시, 마케팅 동의해야 제일 쎈 혜택을 줍니다. 열심히 푸쉬해야 고객이 오니까요. 그런데 네이버는? 알아서 잘 찾아 옵니다요. 현재도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다음의 검색어 1위가 항상 네이버였다는 점.

그냥 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끝.

2. 네이버페이

지금 이야기하면 한 30번 정도 하는 걸 텐데. 네이버 트래픽 보다 사실 네이버페이가 더 짱입니다. 저와 같은 최저가에 목매는 사람들에게 필수이자, 이거 없었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은 네이버페이!! 네이버에 최저가 검색하러 들어가서 상품을 똭 찾았는데 두근두근. 처음 보는 쇼핑몰… 가입도 해야 함. 그럴 때 고민하게 됩니다. 천원 단위로 차이가 나면 가입해서 사죠. 그런데 100원 정도 차이가 난다면? 음… 내 개인정보가 100원 인가? 이거 회원가입 할 때 입력하고, 휴대폰 인증(문자) 하고, 이메일 인증하고… 고민고민 하는데!

네이버페이 가맹점이면 이런 고민은 1도 없음. 그냥 클릭하면 끝. 회원 가입없이 바로바로 살수 있게 해준다는 점. 보통은 회원가입없이 사면, 나중에 배송조회나 혹시 모를 반품 같은 일이 생길 때 비회원 주문조회 로 또 정보 넣고 해야 하는데 네이버페이는 그런 거 업다. 네이버에서 한방에 다 조회됨 끝!

그리고 적립금.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요고 또 적립금이 기본 1% 있고, 후기 쓰면 또 쌓아주고 이걸 네이버에서만 쓸 수 있지만!! 네이버에는 모든 쇼핑몰이 다 들어와 있으니 어디서든 쓸 수 있다는 점.

처음 보는 쇼핑몰! 가입없이도 다됨
최저가로 검색 네이버페이로 쓱!

3. 자금력

최근 연 이은 투자관련 소식에 네이버가 투자자로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음. 일단 투자처도 명확하고! 주로 이커머스와 관련해서 필요한 물류, 배송 쪽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음. 투자 금액 자체는 네이버의 덩치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당연히 한번 투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투자를 통해서 제대로 돌아가는 걸 파악하고 인수 혹은 직접 실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함. 특히 최근에 풀필먼트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면서 협력을 통해서 배송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하는데! 지금 투자한 스타트업 규모로는 네이버의 상품 흐름을 절대 감당할 수가 없다는 사실. 일단 특정 카테고리, 일부 브랜드를 대상으로 빡시게 테스트한 후에 인수 후 확장. 혹은 직접 진출할 것으로 생각함.

그리고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사와 달리 네이버는 일단 커머스 구축에 그렇게 많은 비용을 쓰지 않았음. 기존 네이버가 보유한 사업영역에 커머스를 쓰윽 얹어 주기만 하면 되는 것. 모 기사에서처럼 소셜 커머스 3사와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들이 시스템 개발부터 쌩으로 만들 때 네이버는 원래 쇼핑 광고 연결해주고 수수료 받는 모델을 활용해서 커머스로 연결한 부분인 만큼!! 현재 수준을 만들기 위해 경쟁자들이 들어간 돈 대비 적은 돈이 들어갔음. 안 쓴 만큼 쓸 여력이 있고, 네이버가 머 지금 돈이 없겠습니까?? 그리고 매 분기마다 2~3천억을 벌고 있으니 버는 돈으로 써도 충분하다는 점.

참고. 네이버 풀필먼트 투자 광폭, 네 번째 업체로 FSS 발표

4. 가두리

이건 1번 트래픽과 직접 연결된 부분인데! 네이버는 가두리에 능하고 가두리에 익숙하고 앞으로도 가두리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1일부터 멤버십 시작하면 가두리는 거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압도적이라는 말도 부족한 그냥 국내 트래픽을 씹어 삼키는 네이버는 검색하면 네이버 컨텐츠를 우선 노출해 줍니다. 아주 일부 바뀐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A라는 기사가 있다고 하면 A 기사 원문과 A 기사 원문을 옮겨 쓴 네이버 블로그 글 중 검색에서 블로그 글을 먼저 보여주죠. 상대적으로 트래픽이 높지 않은 원 출처의 경우는 원 출처가 안보이고 네이버 플랫폼 내 컨텐츠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도 쇼핑몰이나 한번 해볼까? 해서 떠올리는 건 일단 오픈마켓, 소셜, 그리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이정도 되는데 다른데 비해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저비용으로 노출하기에 유리하게 된다는 이야기. 손님 많은 쇼핑몰에 입점해서 효과 볼 거 아닙니까? 지나가는 손님도 다시 잡아서 넣어주는 친절함. 네이버에 쇼핑몰을 열어야 합니다. 나도 쇼핑몰? 그럼 네이버라는 점.

참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끈끈한 생태계 보인다

5. 유연성

전체 규모와 달리 생각하는 부분과 실행 측면에서 유연합니다. 특히 현재 커머스 영역에서 직접 경쟁사라 할 수 있는 곳 대비해서는 더욱 더 조직의 태생 측면에서나 서비스 속성면에서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경쟁사에서 쓸 만한 서비스하면 잘 차용해서 가져오고, 개선해서 내는 경우가 많죠. 마케팅, 운영 측면에서도 대기업군에서는 하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합니다. 나중에 결제하기 같은 부분. 무언가 쥐고 있는 게 없는 만큼 새로운 서비스를 내는데 주저함이 없고 굳이 기존 사업 영역과 이해관계를 심각하게 따지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이부분은 아직은 커머스 영역 한정이고, 이후에는 동일하게 기존 영역과의 고민이 연결되겠죠. 그럼에도 네이버가 커머스 관련해서 진행하는 부분을 보면 확실히 유연하게 움직이는 걸로 보입니다. 물론 내부에서 얼마나 치열한지는 알 수 없다는 점.

오늘은 긴급 땜방으로 다 아는 네이버 이야기를 심지어 제가 여러 번 했던 이야기를 한번 더 해봤습니다. 어거지로 5번도 껴 넣었네요. 

그럼에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짜유통연구소 박성의

PS. 네이버의 불안요소!

요건 간단하게 타이틀만 쓰겠습니다.

곧 대기업!

아직은 아슬아슬? 5천억 정도 차이로 준 대기업인데… 현재 속도로 성장한다면 빠르면 내년부터 대기업이 됩니다. 이걸 악착같이 안 될 방법을 쓸 건지, 그냥 대기업을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대기업이 된다면 지금의 거침없는? 네이버의 확장이 여러가지로 제약 받을 수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책임!

일단 무슨 일이 벌어지면 네이버가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사회적 책임론 도 몇 번 언급되었죠.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단독으로도 여러 제약 및 비용이 들어갈 일이 생길 수 있지만, 대기업이 되고 나면 더욱더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처럼 하기에는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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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

쓰리알랩스 대표(현). 롯데마트 창조혁신팀(사내 컨설턴트), 11번가 전략기획실, GS홈쇼핑 e상품전략팀, 11번가 마케팅전략팀, 위메프 기획조정실장, 원더스 CMO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짜유통연구소(진유연)를 설립했습니다. "입금이 아이디어를 만든다" 필명은 커머스가이 입니다. 유통/물류 기업 컨설팅 및 외부 기고, 강연 다수 진행. 창업 경진대회 심사위원 및 멘토링 진행 경험이 있습니다.